"두 잔 마셨습니다" 팬들의 '커피차' 선물에 미소지은 김태형 감독

[마이데일리 = 잠실 박승환 기자] '김태형 감독님의 600승을 축하드립니다'

두산 베어스는 지난 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해당 승리로 김태형 감독은 KBO리그 역대 11번째로 개인 통산 600번째 승리를 손에 넣었다.

그리고 늦었지만, 17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에 앞서 김태형 감독의 600승을 축하하는 커피차가 등장했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김태형 감독의 팬들은 데뷔 첫 승을 거둔 최승용이 커피차를 선물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마음을 모아 사령탑에게도 선물을 안겼다.

김태형 감독에게 커피차를 선물한 팬들은 '김태형 감독님의 600승을 축하드립니다. 1000승까지 두산 베어스와 함께 해요'라며 '지난 8년도 앞으로의 10년도 즐거울겁니다. 감독님 재계약 가즈아!'라는 문구를 함께 곁들였다.

김태형 감독도 팬들의 선물에 함박미소를 지었다. 그는 17일 잠실 SSG전에 앞서 "팬들이 선물을 한다는 이야기를 듣긴 했다. 감사하다"며 '음료를 마셨느냐'는 질문에 "두잔 마셨습니다"라고 활짝 웃었다.

[김태형 감독 팬들이 선물한 커피차. 사진 = 잠실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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