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득점 선두 등극 저지' 번리 GK 포프 "수비적으로 잘했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번리의 골키퍼 포프가 토트넘을 상대로 신들린 선방을 펼쳤다.

토트넘은 15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핫스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의 2021-22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1-0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번리와의 맞대결에서 케인이 전반전 추가시간 페널티킥 선제 결승골을 터트렸지만 전후반 90분 동안 번리 골키퍼 포프의 선방에 고전했다.

포프는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7차례 유효슈팅을 막아내며 수차례 선방을 펼쳤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후반 19분 세세뇽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이후 손흥민은 후반 35분 세세뇽의 패스를 페널티지역 한복판에서 이어받아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다시 한번 포프의 선방에 막혔다. 손흥민은 번리전에서 득점에 성공했다면 리그 득점 선두에 오를 수 있었지만 상대 골키퍼 포프가 잇단 선방을 펼쳤다.

포프는 16일 번리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의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 토트넘은 탑4 팀이고 우리는 수비적으로 정말 잘했다"며 토트넘전 소감을 전했다. 또한 "우리는 득점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에 있어 실망스러웠다. 몇몇 부상 선수들이 있었고 일부 선수는 포지션을 변화해 경기를 치렀지만 믿음직한 모습을 보였다. 누구에게도 불평을 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번리의 잭슨 감독은 "포프는 훌륭했다. 최근 오늘 같은 선방을 펼치지 못했지만 경기력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포프는 정상급 골키퍼"라며 포프의 선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을 놓고 아스날과 치열한 리그 4위 다툼을 펼치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3일 리그 최하위 노리시치시티를 상대로 올 시즌 최종전을 치르는 가운데 손흥민은 노리치시티전 득점과 함께 프리이머리그 득점왕 등극을 노린다.

[토트넘을 상대로 선방을 펼친 번리 골키퍼 포프.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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