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림 "'있는 그대로' 내 얘기…30년 만 처음 부른 사연 有"('차트 시스터즈')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김혜림이 자신의 노래인 '있는 그대로'에 대한 비화를 공개했다.

김혜림은 12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차트 시스터즈'에 출연했다.

이에 안영미는 "내가 라디오 DJ를 하고 있는데 뮤지 오빠가 언니의 노래를 틀었던 적 있다. 왜냐면 오빠가 시티팝을 워낙에 좋아하니까 본인이 요즘에 꽂힌 노래라고 '있는 그대로'를 틀어줬다"고 전했고, 김혜림은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고 감격한 모습을 보였다.

안영미는 이어 "그리고 가사가 왠지 나를 위한 곡 같다고도 했었다. 첫 소절이"라고 덧붙였다. '있는 그대로'의 첫 소절은 '얘기 좀 해줄래 처음 본 내 느낌을 혹시 너에게 야하진 않았는지'다.

그러자 김혜림은 "그 가사가 내 얘기다! 이성 앞에서 수줍어하기도 하고, 내숭도 좀 있어야 되는데 나는 털털하다 못해 대장부잖냐"라고 털어놨다.

이어 "내가 이 노래를 오늘 30년 만에 처음 부른 거다. 방송에서. 표절에 걸렸었다. 시대가 바뀌었으니까 이제는 말할 수 있다. 앨범에 빨간색으로 '방송금지'가 붙었을 때 폭풍 오열했다. 그런데 얼마 전에 방송 금지가 해제 됐다"고 고백했다.

한편, '차트 시스터즈'는 셀럽파이브 송은이, 신봉선, 김신영, 안영미와 함께하는 추억공감! 세대공감! 본격 음악토크 차트쇼다.

[사진 = tvN STORY '차트 시스터즈'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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