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그랜드슬램! 오타니, 연타석 홈런 대폭발…ML 통산 99호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번에는 그랜드 슬램을 기록했다.

오타니는 1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의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맞대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4번째 타석에서 대포를 작렬시켰다.

오타니는 7-3으로 앞선 7회말 무사 만루의 대량 득점 찬스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이미 직전 타석에서 홈런을 친 만큼 타격감이 물이 오른 상황.

오타니는 바뀐 투수 캘빈 포처의 5구째 88.1마일(약 141.7km) 커터가 이번에도 스트라이크존 한복판으로 형성되자 방망이가 거침없이 돌았다. 오타니가 때린 타구는 배트에 맞음과 동시에 담장을 넘어갔다. 탬파베이 외야수도 오타니의 타구를 쫓는 것을 포기할 정도.

시즌 6호 홈런이자 메이저리그 통산 99번째 홈런으로 타구속도 109.8마일(약 176.7km), 비거리 413피트(약 126m)를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오타니 만루포로 11-3까지 달아났고,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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