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정우영 바이백 옵션 지속 언급'…프라이부르크는 우려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독일 현지 언론이 정우영의 바이에른 뮌헨 복귀 가능성에 주목했다.

독일 매체 슈베르츠벨더보테는 6일(한국시간) 프라이부르크 선수단 변화 가능성을 언급했다.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15승10무7패(승점 55점)의 성적으로 리그 4위에 올라있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경기를 남겨 놓은 프라이부르크는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 티켓 획득도 가능한 상황이다.

슈베르츠벨더보테는 '프라이부르크가 유럽 무대에서 경쟁력 있는 스쿼드를 보유할 수 있을까'라며 다음시즌 팀을 떠날 수 있는 선수로 정우영과 이미 도르트문트 이적을 확정한 슐로터벡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정우영에 대해 '정우영은 지난 2019년 바이에른 뮌헨 2군에서 프라이부르크로 이적한 후 눈부신 발전을 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크리스마스 직전 계약을 연장했다. 하지만 바이에른 뮌헨이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정우영에 대한 1000만유로(약 137억원)의 바이백 옵션이 있는 것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정우영은 지난해 12월 프라이부르크와 계약을 연장했다.

정우영은 지난시즌 프라이부르크 소속으로 분데스리가 26경기에 출전해 4골을 터트리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어 올 시즌에는 분데스리가 30경기에 출전해 5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펼쳤다. 정우영이 주축 공격수로 활약 중인 프라이부르크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DFB포칼 결승에도 진출해 있다.

정우영은 바이에른 뮌헨의 주목을 받으면서 유럽 무대 진출에 성공했었다. 정우영은 지난 2018년 11월 열린 벤피카(포르투갈)와의 2018-19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5차전에서 토마스 뮐러 대신 교체 투입되어 바이에른 뮌헨 데뷔전과 함께 한국인 역대 최연소 UEFA 챔피언스리그 데뷔 기록을 작성했다. 지난 1월 겨울 이적 시장 당시에도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정우영은 여전히 바이에른 뮌헨이 영입할 수 있는 옵션 중 하나'라고 전하기도 했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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