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수지 MV 출연 '셀럽(Celeb)' 3년 만 빛 본 이유는…"('연중 라이브')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싸이가 걸그룹 미쓰에이 출신 배우 수지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자신의 곡 '셀럽(Celeb)'이 3년 만에 공개된 이유를 공개했다.

싸이는 5일 오후 방송된 KBS2 '연중 라이브'에 출연했다.

이에 KCM은 "이번 앨범에도 화려한 라인업이 화제인데?"라고 물었고, 싸이는 "이번에도 정말 많은 친구들이 같이 도움을 줘가지고"라고 답했다. 싸이의 '싸다9' 참여 가수는 성시경, 헤이즈, 제시, 화사, 그러쉬, 타블로.

그러자 KCM은 "내가 얼마 전에 그거 봤는데 수지...?"라고 말했고, 싸이는 "수지 양이 사연이 있는데..."라고 입을 열었다. 수지는 싸이의 '셀럽'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바 있다.

KCM은 이어 "이게 가수들끼리 굉장히 유명한 얘기다. 싸이 형이 컴백하는데 수지가 뮤직비디오에 출연한다고 가수들 사이에 풍문이 돌고 있었거든. 근데 그게 안 나오는 거야"라고 알렸다.

이를 들은 싸이는 "'셀럽'은 2022년 판 '연예인'이라고 보면 되거든. 노래가 말랑말랑하고 감성적인 가사여서 이 노래와 짝을 이룰 빡센(?) 노래를 만들자 했는데, 그 노래를 찾는데 3년이 걸린 거지"라고 설명했다.

싸이는 이어 "그래서 수지 양이 매년 제야의 종소리와 함께 '올해는 나오는 거냐?', '뭐하는 거냐?'라고 했다"며 "이 자리를 빌어서 수지한테 고맙다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연중 라이브'는 대한민국의 대중문화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스타들과 문화 예술인들을 만나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며 올바른 정보 전달과 방향을 제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2TV '연중 라이브'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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