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3홈런 대폭발' 배지환, 前 롯데 샘슨 상대 3호포…박효준 0.182↓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산하 트리플A 인디애나폴리스 인디언스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의 방망이가 뜨겁다. 시즌 3호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배지환은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아이오와주 데스 모이네스의 프린시팔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 트리플A 아이오와 컵스와 원정 맞대결에 중견수,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배지환의 방망이는 매섭게 돌았다. 배지환은 1회 선두타자로 나서 前 롯데 자이언츠 아드리안 샘슨의 3구째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터뜨리며 팀에 선취점을 안겼다.

배지환은 2-0으로 앞선 2회와 5회에는 각각 좌익수 뜬공, 8회에는 1루수 땅볼에 그쳤지만, 시즌 3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최근 배지환의 타격감은 매우 뜨겁다. 배지환은 지난달 28일 아이오와 컵스를 상대로 시즌 1호 홈런을 터뜨렸고, 이튿날에는 2호 홈런을 포함해 6타수 5안타 3타점 3득점으로 활약했다. 배지환은 1일 경기에서는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으나, 이날 다시 홈런포를 가동하며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마이너리그 강등 이후 첫 경기에서 짜릿한 손맛을 봤던 박효준은 2일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로 침묵, 트리플A에서 6경기에 출전해 4안타 4타점 타율 0.182 OPS 0.651에 그치고 있다.

과거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었던 샘슨은 배지환에게 홈런을 허용하는 등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2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올 시즌 트리플A에서 성적은 5경기에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3.66을 마크하고 있다.

[배지환.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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