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니 뎁 침대에 대변 투척, 잘못했다” 엠버 허드 인정 “충격”[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엠버 허드(36)가 조니 뎁(58) 침대에 대변을 투척한 것을 인정했다.

29일(현지시간) 연예매체 피플에 따르면, 조니 뎁과 오랜 시간 동안 일한 스털링 젠킨스는 버지니아 법정에서 라이브 영상 통화를 통해 2016년 엠버 허드와 코첼라 페스티벌에 동행했을 때의 이야기를 들려줬다.

그는 “엠버 허드가 조니 뎁의 침대에 두고 온 놀라운 것과 관련된 대화를 나눴다”면서 그것이 ‘대변’이라는 것을 분명히 했다.

이어 “엠버 허드는 내게 끔찍한 장난이 잘못됐다고 말했다”고 증언했다.

뎁에 따르면, 허드는 배설물을 "개들 탓"이라고 둘러댔다.

뎁은 지난해 7월에도 부인 엠버 허드가 자신의 침대에서 대변을 보고는 '해 없는 장난'(harmless frank)라고 말했다고 했다. 이어 대변의 주인을 가리기 위한 유전자 감식을 고려했다고 털어놨다.

당시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그는 “엠버가 내 침대에 대변을 투척한 것에 충격을 받아 이혼을 결심했다"며 “엠버는 장난이라고 말했고, 반려견의 소행이라고 변명하기도 했다. 반려견이 뛰어오를 수 없는 높이의 침대였으며 배설물의 크기로 보아 반려견의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당시 이를 처음으로 발견했던 조니 뎁의 가정부도 침대 위의 배설물이 반려견의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2009년 영화 ‘럼 다이어리’를 촬영하면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2015년 2월 결혼했지만 15개월 만에 결별했다. 허드는 2018년 워싱턴포스트에 가정폭력을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기고했다. 뎁은 명백한 거짓으로,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5.000만달러(약 613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허드는 뎁을 상대로 1억달러(1,226억원)을 청구하는 맞소송에 나섰다.

현재 이 재판은 온라인으로 중계되고 있다. 애초에 증인으로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테슬라' CEO 일런 머스크는 참석하지 않을 전망이다. 그는 엠버 허드와 짧은 기간 사귄 바 있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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