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블루스' 응급실行 신민아, 걱정하는 이병헌 '애틋한 시선'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우리들의 블루스' 신민아를 걱정하는 건 이병헌뿐이다. 응급실 앞 두 사람이 어색한 재회를 한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지난 6회 안방극장을 충격에 빠뜨린 엔딩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혼 후 제주로 온 민선아(신민아)가 슬픔에 잠긴 채 바다에 빠지며, 푸릉마을을 발칵 뒤집은 것.

오랜 우울증을 앓고 이혼을 한 민선아는 남편과 아이 양육권 분쟁을 벌이고 있었다. 민선아에게 아들 열이는 삶의 전부였다. 그러나 마음처럼 따르지 않는 몸은 우울증으로 아이를 돌볼 수 없는 상태였고, 아들 열이가 엄마를 아픈 존재로 인식한다는 사실은 민선아를 커다란 슬픔에 빠뜨렸다. 지친 상태로 제주에 온 민선아는 외롭게 바다로 향했고, 이동석(이병헌)은 그런 민선아를 신경 쓰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가운데 30일 공개된 ‘우리들의 블루스’ 7회 장면에는 민선아가 있는 응급실 앞을 지키고 있는 이동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동석은 걱정이 담긴 애틋한 시선으로 민선아를 바라보고 있다. 또 민선아를 트럭에 태운 이동석은 담요를 덮어주고, 민선아는 그런 이동석을 어색하게 보고 있어, 또 한번 이뤄질 이들의 만남을 궁금하게 한다.

이날 이동석은 민선아가 물에 빠지지 않을까, 안 좋은 생각을 하지 않을까 걱정하며 챙긴다. 그러나 아직 민선아는 제 상처가 아프고 힘들어 주변을 볼 여유조차 없는 상태. 겉은 거칠고 투박하게 말해도 따뜻한 마음이 느껴지는 이동석의 배려가 차갑게 언 민선아를 조금이나마 녹이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는 제주에서의 학창시절, 서울에서의 7년 전 재회, 그리고 다시 제주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인연을 그리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병헌, 신민아는 짧은 등장에도 흡인력 있게 서사를 쌓아가며 향후 전개될 ‘동석과 선아’ 에피소드를 향한 기대감을 키웠다. 제작진은 “이날 동석이 처음으로 선아 앞에서 무뚝뚝하지만 속상한 마음을 드러낸다. 그런 동석에게 자신의 상황을 전하는 선아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 예정”이라며, 계속되는 두 사람의 인연에 이목을 집중시켰다.

'우리들의 블루스' 7회는 30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사진 = tvN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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