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송 "'사는 게 뭔지' 총기 사건 목격+목숨 위협 겪고 작사"('힛트쏭')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이무송이 지난 92년 발매한 '사는 게 뭔지' 작사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2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에서 김희철은 '단 한 곡만 정상에 오른 남자 가수 힛-트송' 3위로 이무송의 '사는 게 뭔지'를 꼽았다.

이에 김민아는 "이 노래는 이무송의 2집 타이틀곡이다. 그야말로 93년을 휩쓴 전설의 노래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김희철은 "사실 지금보다 저작권의 개념이 많이 없었거든. 길보드라는 얘기를 대놓고 뉴스에서 쓸 때니까. 그 길보드 차트에서 추산 300만 장 이상. 돈을 퍼다 준 거야. 공식 기록이 그래서 50만 장밖에 안 돼. 너무 억울하겠다"라고 밝혔다.

김희철은 이어 "'사는 게 뭔지'가 가사가 특히 가슴을 울린다. 알고 보니 사연이 있다고?"라고 운을 뗐다.

그러자 김민아는 "이무송이 미국 거주 시절 부모님이 치안이 안 좋은 동네에서 편의점을 운영하셨는데 당시에 편의점 앞에서 총기로 인한 살인사건을 목격하기도 하고 본인 또한 위험한 일에 휘말려 죽을 위기까지 넘기셨다고 한다. 그때 이무송은 죽을 뻔한 일을 기억하면서 '사는 게 도대체 뭘까?' 고민하다 5분 만에 작사를 끝내셨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십세기 힛-트쏭'은 대한민국 가요사가 고스란히 담긴 KBS의 올드 케이팝 프로그램을 소환하고 재해석하여 대중이 원하는 뉴트로 가요의 갈증을 해소하는 신개념 뉴트로 음악 차트쇼 프로그램이다.

[사진 =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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