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무송 "총기 살인 사건 목격, 경험 담아 작사한 곡이…" 깜짝 ('힛트쏭')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이십세기 힛트쏭'이 1위 곡이 단 한 곡 밖에 없는 남자 가수들을 소환한다.

29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KBS Joy '이십세기 힛트쏭'(이하 힛트쏭)은 '단 한 곡만 정상에 오른 남자 가수 힛트쏭'을 주제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이날 '힛트쏭'은 1990년대 지상파 방송 3사 음악방송 1위를 기준으로 가수 인생에서 1위 곡이 단 한 곡밖에 없는 남자 가수들을 파헤친다. 히트곡은 많지만 1위 자리에 오른 곡은 한 곡밖에 없어 MC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자타가 공인하는 '히트곡 부자' 유영석은 그룹 푸른하늘 활동 시절 '자아도취'로 딱 한 번 1위를 거머쥐었다. 개인 활동까지 포함한 유영석의 가수 인생 중 '자아도취'가 유일한 1위 곡이라고 소개돼 놀라움을 더한다.

이무송에게 1위를 안겨준 '사는 게 뭔지'는 1993년을 휩쓴 전설의 노래로 재조명된다. 이무송은 미국 거주 시절 목숨에 위협을 받을 정도로 위험한 일을 겪었던 경험을 떠올리며 이 곡을 5분 만에 작사했다는 후문이다. 그는 부모님이 운영하는 편의점 앞에서 총기로 인한 살인 사건을 목격한 이후 '사는 게 뭘까?'라며 고민했다고.

특히 김민아는 패닉의 '달팽이'가 이번 차트에 오르자 "이적 님이 이거밖에 1위 곡이 없다고?"라며 입을 다물지 못한다. 이적은 패닉, 카니발, 긱스, 처진 달팽이 등 수많은 그룹 활동을 통틀어 '달팽이'로만 1위를 차지했다고 알려진다. 개인 앨범 활동에서도 '거짓말 거짓말 거짓말'만 1위를 했다고. 김희철, 김민아는 거짓말 같은 결과에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다는 귀띔이다.

29일 오후 8시 방송.

[사진 = KBS Joy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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