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종, 음악방송 엔딩에서 코 잡은 사연은? (‘신과 함께3’)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김민종이 음악방송 엔딩에서 코를 잡게 된 사연을 털어놨다.

22일 밤 방송된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3’에는 김민종, 손지창, 김수로가 출연했다.

김민종은 올해 가수 데뷔 30주년을 맞아 17년 만에 신곡 ‘긴 밤’을 발표하고 음악방송에도 출연했다.

이용진이 “요즘에는 음악방송 엔딩 포즈가 굉장히 포인트인데 그거 하셨냐”고 묻자 김민종은 “나는 그걸 몰랐다. 그전에 제시가 그러더라. 마지막에 요즘엔 엔딩 포즈가 있다고 얘기를 하는데 그때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들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민종은 “음악방송 리허설을 하는데 자꾸 감독님이 ‘엔딩 포즈 들어갑니다’ 하는 거다. 발라드 하면 먼 산 보거나 아래를 내려다보는 게 엔딩 포즈라서 했더니 제작진이 뭔가 좀 불만이 있는 거 같았다”라고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김민종은 “본 녹화 들어가기 전에 매니저가 엔딩 포즈를 해야 될 것 같다고 하더라. 그래서 대충 하면 되지라고 했더니 요즘엔 엔딩 요정이라는 게 있어서 포즈를 해야 된다는 거다. 재미있게 뭔가를 해야 된다고 해서 나 지금 발라드 부르는데 재미있게 하라고?”라며 어이없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김민종은 “그때 제시가 얘기했던 게 생각이 났다. 제시가 얘기한 게 이거였구나. 분위기 있게 발라드 끝나고 어떻게 하라고 했더니 매니저가 트레이드 마크가 코니까 코 한번 잡으라고 해서 그렇게 했더니 난리가 났더라”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에 김민종과 같은 헤어, 메이크업 숍에 다닌다는 김수로는 “다음날 숍에 갔더니 ‘민종이 형이 미쳤나 봐요’ 그러더라. 불교 신자인데 합장이나 하지”라고 말해 다시 한번 모두를 폭소하게 만들었다.

[사진 = 채널S ‘신과 함께 시즌3’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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