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준, 가상♥ 은가은에 진심이었나…"가진 거 다 보여줘도 안 넘어와" ('대한외국인')[MD리뷰]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대한외국인' 이상준이 가상 아내 은가은에게 진심 어린 마음을 표했다.

20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는 개그맨 이상준을 비롯해 그룹 레인보우 출신 가수 조현영, 트로트 가수 설하윤, 개그맨 김원효가 출연했다.

TV조선 '개나리학당'에서 트로트 가수 은가은과 가상 부부로 주목 받고 있는 이상준은 진행자 김용만이 "결혼해보니 어떤가"라고 묻자 "결혼 전 동거부터 해보란 말이 있잖냐. 결혼 전에 가상 결혼하는 거 나쁘지 않다 생각한다"라고 고민 없이 답했다.

"지금 돌싱으로 지내고 있다. 가상 이혼했다"라고 덧붙인 이상준은 은가은에게 이성적 감정이 든 적 있었냐는 물음에 "솔직히 얘기해야 하잖냐. 전 있었다"라며 "전 보기보다 여성스럽고 은가은은 남성스럽다. '이 여자랑 가상이 아닌 진짜 살면 어떨까?'란 생각을 잠깐 했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 외적으로 고백해볼까 생각했는데 100% 안 받아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 촬영도 힘들어질 것 같아 안 하고 혼자 지내고 있다"라고 알렸다.

이상준은 또한 은가은에게 자신의 스포츠카를 보여줬다며 "태워주기까지 했다. 그런데도 안 넘어오더라. 가진 걸 다 보여줬다. 안 되더라"라고 밝혔다.

개그우먼 심진화의 남편인 김원효는 이상준을 지켜보다가 "결혼 11년 차가 되니 노하우가 생겼다. 보여만 주면 안 된다. 줘야 한다. 우리집에 내 명의로 된 게 하나도 없다. 다 줬다. 휴대폰 하나 있다"라고 거들어 폭소를 유발했고, 이상준은 "저도 주고 싶은데 내 명의가 아니다"라고 해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C에브리원 방송 화면]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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