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현민 “김태균, 자칭 장동건이었다” 폭로에 쏟아진 맹비난 (‘빽투더그라운드’)

[마이데일리 = 임유리 기자] 배우 윤현민이 한화 이글스 시절 함께 했던 김태균이 ‘자칭 장동건’이었다고 폭로했다.

19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 프로그램 ‘빽 투 더 그라운드’에는 야수조 마지막 지원자로 윤현민이 등장했다.

윤현민은 2005년 이글스에 입단, 2006년 방출 후 베어스에 입단하고 2008년 야구선수를 은퇴했다. 야구계를 떠난 윤현민은 뮤지컬계에 데뷔한 후 배우의 길을 걷게 됐다.

김태균은 “윤현민 배우가 한화 이글스에 처음 입단했다. 내가 좀 예뻐했던 기억이 있다”며 윤현민에 대한 기억을 떠올렸다. 윤현민 역시 “맞다. 너무 예뻐하셨다”라며 화답했다.

이어 김태균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가 유행했을 때 현민이가 빨간색 헤어밴드를 하면 주위에 여자들이 소지섭 왔다고 막 사진 찍고 그랬다”며 당시의 윤현민의 인기에 대해 회상했다.

그러자 윤현민은 “그때 태균이 형이 저한테 ‘야, 소지섭’ 이랬다. 형은 그때 자칭 장동건이었다”라고 폭로했다.

이 말을 들은 홍성흔은 “야 인마! 너무하잖아 이거는”이라며 분노했고, 나머지 선수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태균은 “어릴 때는 그러고 놀 수 있지 않냐”며 변명했지만 캐스터석의 김구라 역시 “장동건은 뭐야. 너무 어이없지 않아”라며 황당해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 = MBN ‘빽 투 더 그라운드’ 방송 캡처]

임유리 기자 imyo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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