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 재산’ 니콜라 펠츠♥브루클린 베컴, “결혼식서 구식 플립폰 썼다” 왜?[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세계적 축구스타 데이비드 베컴의 장남 브루클린 베컴(23)과 모델 겸 배우 니콜라 펠츠(27)가 세기의 결혼식을 올린 가운데 이들이 결혼식 당일 구식 플립폰을 쓴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팜비치에 있는 저택에서 웨딩마치를 울렸다. 해당 저택은 신부 아버지 억만장자 넬슨 펠츠 소유로 알려졌다.

니콜라 펠츠는 17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에 베컴과 함께 플립폰을 이용해 개인 사진을 찍었다고 밝혔다. 그는 두 개의 전화기를 “우리의 웨딩폰”이라고 칭하며, 그 안에 커플이 결혼식에서 찍은 유일한 사진이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이 구식 플립폰을 사용한 이유는 ‘보그’와의 독점 계약 때문이다. 결혼식 당일 소셜 미디어가 금지돼 스마트폰을 사용할 수 없었다.

보그는 펠츠가 결혼식 동안 입었던 발렌티노 가운을 포함하여 결혼식 이미지를 공유했다. 펠츠는 웨딩드레스를 흰색 플랫폼 슈즈와 다이아몬드 귀걸이로 장식했다.

보그에 따르면, 베컴은 베컴 부부의 가족 친구인 디올 맨의 예술 감독 킴 존스의 양복을 입었다. 그는 베컴을 흰색 나비 넥타이와 주머니 사각형으로 된 검은색 양모 양복을 입혔다.

결혼식에는 유명 셰프 고든 램지, 테니스 스타 셀레나 윌리엄스, 할리우드 배우 에바 롱고리아, 영화 감독 마이클 베이, 모델 지젤 번천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연예매체 TMZ는 빌 클린턴의 전 셰프인 유명 셰프 테리 이사베르트가 호화로운 행사에서 음식을 준비했다고 보도했다.

데이비드 베컴은 “브루클린의 출생, 그들의 가족 생활, 그리고 빅토리아 베컴이 얼마나 훌륭한 엄마인지”에 대해 논의하면서 결혼 축배를 들었다.

브루클린 베컴은 데이비드 베컴과 영국 그룹 '스파이스 걸스' 출신 빅토리아 베컴의 장남이다. 니콜라 펠츠는 2006년 영화 '내 생애 가장 징글징글한 크리스마스'로 데뷔했다. 영화 '트랜스포머: 사라진 시대', 드라마 '베이츠 모텔' 시리즈 등에 출연했다.

그는 트라이언펀드매니지먼트 회장 넬슨 펠츠의 막내딸이다. 미국 매체 포브스에 따르면, 넬슨 펠츠의 재산은 약 2조원으로 알려졌다.

이 커플은 2022년 이전에 결혼하기로 계획했지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결혼식을 연기했다.

[사진 = 니콜라 펠츠 인스타그램]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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