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혜영' 션, 이렇게 풋풋한 신혼 때 무슨 일이? "비행기 갇혀 내 하루 다 무너졌지만…" 추억 소환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남성 듀오 지누션의 션이 아내인 배우 정혜영과의 과거 온천 여행을 회상했다.

션은 15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07년 (정)혜영이와 온천 여행을 다녀와서"라며 과거 사진을 게재했다. 해당 사진엔 풋풋한 매력이 돋보이는 이들 부부의 투샷이 담겼다. 특히 두 사람은 나란히 정직한 포즈로 앉아 카메라를 바라보며, 사랑스러움을 더했다.

더불어 션은 "사랑하는 아내와 해외에 있는 온천으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간 여행,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한 시간들이었습니다.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되어 인천공항에서 여덟 시간이나 대기해야 했지만, 그리고 비행기를 탄 후 단체 관광을 가시는 150명 정도 되는 분들이 연착된 시간 때문에 보상을 요구하며 비행기 탑승을 거부해 두 시간이나 비행기에 갇혀 있었지만, 제시간에 도착을 못해 목적지까지 유명한 도시락을 먹으며 경치를 구경하면서 타고 가려 했던 기차를 못 타고 버스를 타고 갔지만,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나의 하루 계획이 다 무너졌지만 나의 아내와 함께하는 여행이었기에 행복했습니다"라는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온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촬영을 하러 온천에 한 번 간 적이 있긴 하지만, 여행으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한 여행이었기에 이번 여행은 저에게 가장 행복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다음에 또 온천 여행을 같이 가자는 약속을 했습니다"라고 연예계 대표 '아내 바보'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션과 정혜영 부부는 지난 2004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2남 2녀를 두고 있다.

▼ 이하 션 글 전문.

2007년 혜영이와 온천 여행을 다녀 와서

사랑하는 아내와 해외에 있는 온천으로 여행을 갔다 왔습니다.

4박 5일 일정으로 간 여행, 순간순간이 너무 행복한 시간들 이었습니다.

안개 때문에 비행기가 연착되어 인천공항에서 여덟 시간이나 대기해야 했지만,

그리고 비행기를 탄 후 단체 관광을 가시는 150명 정도 되는 분들이 연착된 시간 때문에 보상을 요구하며 비행기 탑승을 거부해 두 시간이나 비행기에 갇혀 있었지만,

제 시간에 도착을 못해 목적지까지 유명한 도시락을 먹으며

경치를 구경하면서 타고 가려 했던 기차를 못 타고 버스를 타고 갔지만,

그리고 여행지에서의 나의 하루 계획이 다 무너졌지만

나의 아내와 함께 하는 여행이 었기에 행복했습니다.

저는 온천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예전에 촬영을 하러 온천에 한번 간 적이 있긴 하지만, 여행으로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하지만 제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한 여행이 었기에

이번 여행은 저에게 가장 행복하고 가장 기억에 남는 여행이 됐습니다.

그리고 돌아오면서 다음에 또 온천 여행을 같이 가자는 약속을 했습니다.

저는 오늘도 여행을 떠납니다. 삶이라는 여행을 떠납니다.

매일매일 살아가지만 어제와 다른, 한번도 가본적 없는 하루를 여행합니다.

어떤 때는 두려울 때도 있고, 어떤 때는 제가 싫어하는 하루를 여행할 때도 있고.

또 어떤 때는 슬픔이 가득한 하루를 여행할 때도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때는 제가 계획한 모든 것이

무너지고 억울한 하루를 살 때도 있습니다.

그렇게 새로운 여행을 매일 떠나는 제가 고백할수 있는건

나의 하루 하루가 행복한 시간이라는 겁니다.

제 곁에는 그분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도 삶이라는 여행을 떠납니다.

하지만 혼자가 아닌 나를 사랑해 주시고 또 내가 사랑하는 예수님과 함께 여행을 떠납니다.

사람들이 생각하기에 가장 완벽한 여행이 아닐 소도 있고,

비행기 연착과 같이 시행착오가 있을수 있고, 내가 좋아하지 않는 여행일수도 있지만,

예수님과 함께 하기에 오늘의 여행도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행복한 여행이었다고 고백할수 있습니다.

어떤 장소에서 어떤 여행을 하냐보다 누구와 여행을 하느냐가 더 중요하기 때문에,

그래서 내일도 예수님과 같이 여행을 떠나겠다고 약속합니다.

그리고 나는 고백합니다.

“주 예수와 동행하니 그 어디나 하늘나라~”

[사진 = 션 인스타그램]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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