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분에 실점' 울산, 정성룡의 가와사키와 1-1 무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울산 현대가 가와사키 프론탈레와의 한일전에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5일 오후 6시(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조호르의 유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I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가와사키와 1-1로 비겼다. 94분에 내준 실점이 뼈아프다.

울산은 바코, 레오나르도, 엄원상, 박용우, 아마노, 이규성, 설영우, 김영권, 임종은, 김태환,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웠다. 벤치에서 박주영, 고명진, 이청용, 윤일록 등이 대기했다. 가와사키는 다미앙을 최전방에 배치하고 최후방은 정성룡 골키퍼에게 맡겼다

울산은 전반 9분 엄원상의 슈팅으로 가와사키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21분에 선제골이 터졌다. 박용우의 로빙패스를 받은 레오나르다고 침착하게 공을 받은 뒤 왼발 슈팅으로 가와사키 골망을 갈랐다. 정성룡 골키퍼는 핸드볼 파울을 주장했으나 득점이 인정됐다.

곧이어 가와사키가 공세를 이어갔다. 다미앙의 중거리 슈팅이 골문 옆으로 나갔다. 후반 초반에도 가와사키의 공격이 이어졌다. 울산 골대 바로 앞에서 때린 다미앙의 슈팅은 조현우가 막아냈다. 울산은 이청용을 넣고 아마노를 뺐다.

가와사키가 4명을 연달아 교체하자 울산은 고명진, 윤일록을 넣고 이규성, 바코를 불러들였다. 후반 40분에는 레오나르도 대신 박주영이 투입돼 울산 공격을 이끌었다. 후반 추가시간에 이청용의 크로스가 가와사키 수비수 몸에 맞고 굴절됐다. 이청용이 핸드볼 파울을 항의했지만 주심은 경기를 속개했다. 곧이어 가와사키가 코너킥 찬스에서 조현우 골키퍼의 캐칭 미스를 틈타 1-1 균형을 만들었다.

[사진 = 울산 현대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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