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호 "'조남지대' 라이브 No, 립싱크 Yes…유재석이 칭찬"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조세호가 '조남지대' 활동에 대한 유재석의 반응을 전했다.

15일 방송된 KBS 쿨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에는 신곡 '그녀는 날 친구라 불러'를 발표한 조남지대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윤정수는 “여심을 사로잡은 두 남자"라면서 조남지대를 소개했고, 조세호는 “사랑과 이별 그리고 추억을 얘기하는 조남지댑니다"라며 인사를 했다. 조세호는 뮤직비디오 컨셉에 맞춰 하얀 런닝셔츠 차림으로 출연했는데, 한 청취자가 “몸 좋은 스웨덴 할머니같다"라고 하자 “어젯밤 제작진의 급한 연락을 받았다. 뮤직비디오 복장으로 나와달라고. 저도 억울하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정수는 “4월 10일에 신곡이 나왔는데 지금까지 단 한건의 기사도 나오지 않았다. 기자들에게 기사 내지 말아달라고 부탁을 했나"라고 했고, 조세호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전국의 기자님들 듣고 계신다면, 4월 10일에 조남지대 음반이 나왔으니 많은 기사 부탁드린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음원 사이트 50위 안에 드는게 목표였는데, 목표를 이뤘다. 만족한다"라고 덧붙였다.

윤정수가 “가족들 반응은 어떤가"라고 하자, 조세호는 “가족들한테 얘기 안했다"라고 단호하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고, 남창희 역시 “나도 얘기 안했다. 예전에 '색즉시공' 찍었을 때 엄마가 저 몰래 보고 오셨다. 교회활동 열심히 하시는 분인데, 아들이 변태 1로 나오니까 쓰러지셨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한 청취자가 “큰자기님이 신곡 듣고 뭐라고 말씀해주셨나, 탑100귀인데"라고 묻자, 조세호는 “안 그래도 오는 길에 유재석씨의 전화를 받았다. ‘어디니?’ 라고 물으셔셔 ‘미스터라디오 갑니다’ 했더니, ‘왜 가니?’ 라고 하셔서 ‘조남지대 쇼케이스 갑니다’ 라고 했다. 그랬더니 유재석씨가 ‘혹시 라이브 하니?’ 라고 물어보셔서 립싱크 한다고 했다. 참 잘했다고 하시더라"라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남창희는 “유재석씨가 응원 많이 해주신다. 이미 '유퀴즈' 촬영도 마쳤다. 유퀴즈도 꼭 봐달라"고 덧붙였다.

[사진 = '미스터라디오'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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