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김소현과 키스신, 남편 손준호가 빤히 쳐다봐 '움찔'"('신랑수업')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뮤지컬 배우 손준호 때문에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의 키스신을 움찔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 김준수는 손준호, 김소현 부부를 만났다.

이에 김준수는 손준호에게 "나 진짜 아직도 기억 나. 군대 전역하고 '엘리자벳'을 맨 처음에 했잖아. 그때 소현 누나가 엘리자벳 하고, 내가 토드 하고, 형이 요제프 하고. 어느 날 갑자기 소현 누나랑 키스신을 딱 하려고 하는데 무대 구석에서 형이 나를 빤히 보고 있는 거야. 순간 움찔했다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러자 김소현은 손준호에게 "너무 싫어. 왜 그랬어? 나는 딴 여배우랑 키스신할 때 아무렇지도 않고, 쳐다보지도 않는데 왜 쳐다보고 있어?"라고 물었고, 김준수도 "왜 쳐다본 거냐? 갑자기?"라고 궁금해 했다.

이에 손준호는 "구경하는 거지! 준수랑은 어떻게(?) 하나~"라고 답했고, 김소현은 "극혐"이라고 나무랐다.

하지만 김소현은 이내 김준수에게 "근데 솔직히 말해서 그게 찐이지 않아? 뮤지컬 속 진짜 남편이 남편 역할. 그러니까 사실 연기에 도움이 된 거지"라고 손준호를 두둔했다.

그러자 손준호는 "너의 연기에 도움을 준 거지"라고 의기양양해 했고, 김준수는 "움찔했다니까"라고 발끈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은 다양한 연령대의 출연자들이 결혼에 대한 각자의 생각과 현실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 신랑수업'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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