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스팅 글로리아' 뮤직비디오 공개, "발칙한 하우스호러 빨간맛 로맨스"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전 세계 27개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되며 발칙하고 신선한 스토리로 극찬 받은 '고스팅 글로리아'가 OST로 사용된 이탈리아 국민 가수 움베르토 토찌의 ‘글로리아’ 뮤직비디오를 공개해 이목을 끌고 있다.

드디어 다음 주 14일(목) 개봉을 앞둔 영화 '고스팅 글로리아'에는 익숙한 멜로디의 OST가 등장한다. 80년대를 휩쓴 팝스타 로라 브래니건 ‘Gloria’의 원곡인 이탈리아 국민 가수 움베르토 토찌의 ‘글로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 발매 당시 국제적 히트를 기록한 움베르토 토찌의 ‘글로리아’는 이탈리아 유명 DJ 알렉스 가우디노, 멕시코의 세계적인 슈퍼스타 ‘트레비’ 등 유명 뮤지션들이 리메이크한 것을 비롯,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OST로도 사용되는 등 현재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곡이다. 이러한 움베르토 토찌의 ‘글로리아’는 이번 '고스팅 글로리아'의 OST로도 사용되어 영화의 컨셉과 찰떡 케미를 이루며 관람의 즐거움을 배가시킬 전망이다.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고조되는 비트와 함께 누군가와 진한 키스를 나누는 글로리아의 모습으로 시작하며 시선을 끈다. 여기에 80년대를 강타한 곡의 콜라보 뮤직비디오답게 레트로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자막 그래픽 효과가 눈길을 사로잡고, 뜨겁게 사랑을 나누다가 어느 날 갑자기 사라져버린 수수께끼의 ‘그’를 그리워하는 글로리아의 모습은 ‘공중으로 사라졌어’, ‘하늘로 사라졌어’, ‘당신을 기다려’ 등 꿈에서만 만날 수 있는 연인에 대한 사랑을 이야기하는 이번 곡과 절묘한 조화를 이루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여성의 성적 자유에 대한 진지한 고찰을 담은 '더 모던스'를 통해 짜임새 있는 각본과 감각적인 연출로 전 세계 평단으로부터 호평받은 바 있는 마르셀라 마타, 마우로 사르세르 감독이 또 한 번 공동 연출을 맡은 '고스팅 글로리아'는 북미 최대 장르 영화제 판타지아 필름페스티벌을 비롯, 전 세계 27개 영화제에서 수상 및 노미네이트되며 화제를 모은 작품이다.

금기시되던 여성의 오르가즘 등 성적 쾌락을 호러, 판타지, 코미디 등 다양한 요소와 결합해 즐겁고 밝은 분위기를 담은 '고스팅 글로리아'는 지금껏 본 적 없는 독특한 하이브리드 장르인 하우스호러 빨간맛 로맨스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전망이다.

영화의 매력을 한층 더 북돋는 움베르토 토찌 ‘글로리아’ OST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영화 '고스팅 글로리아'는 한 번도 오르가즘을 느껴본 적 없는 30살 모태솔로 ‘글로리아’가 안 보여서 더 짜릿한 ‘그’와 성스러운 밤을 보내며 인생의 새로운 즐거움을 찾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는 4월 14일 개봉한다.

[사진 = 블루라벨픽쳐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