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 "남자친구 술버릇 中 제일 무서운 건"…'깜짝' ('연참3')[MD리뷰]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KBS Joy '연애의 참견3' 팀이 술버릇을 주제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29일 오후 방송된 '연애의 참견3'에서는 술에 빠진 여자친구와의 고달픈 연애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고민남의 사연은 '완벽하지만 딱 한 가지 문제가 있는 여자친구' 얘기였다. 내용에 따르면 여자친구는 매일 밤 술에 취해 정신을 잃고 길바닥을 본인 집 삼아 누워버린다고. 여러 번 경고해도 고쳐지지 않는 모습에 결국 고민남은 술을 끊지 않으면 헤어지겠다는 극단적인 처방을 내리기까지 했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고민남 몰래 술을 마시다 들키고 말았다. 사연을 접한 서장훈은 "고민남처럼 상대방 술버릇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냐"고 물었고, 주우재와 김숙은 탄식하며 "너무 많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주우재는 "술 취하고 겨우 전화가 되면 지하철역 이름만 얘기하고 뚝 끊어버리더라"라는 경험을 털어놨다. 곽정은은 "울거나 물거나 때리는 것이 아니라 예측할 수 없이 급발진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예측이 되면 중단시킬 수 있는데, 잘 마시고 잘 얘기하다가 갑자기 돌변한다. 그 포인트를 전혀 모르니 (두렵다)"고 전했다.

이에 한혜진은 공감하며 "나는 남자친구 술버릇 중에 저게 제일 무서운 것 같다. 그게 제일 힘들다"라고 답했다.

한혜진은 "술은 칼과 같다. 잘 쓰면 유용하지만 잘못 다루면 크게 다친다. 술은 죄가 없고, 항상 마시는 사람이 죄가 있다"라는 명언을 남겼다. 이어 곽정은도 "술은 진짜 그 사람의 모습을 보여주는 묘약이다. 술 안 마시는 사람은 똑같이 술 안 마시는 사람을 만나면 된다. 천국이 펼쳐진다. 더 험한 꼴 보기 전에 빨리 끝내라"고 조언했다.

[사진 = KBS Joy '연애의 참견3' 방송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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