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묘 집사' 유승호 "유기할 거면 처음부터 고양이 키우지 말길" [화보]

[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배우 유승호가 유기묘를 입양한 집사로서 소신 발언을 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23일, 패션지 얼루어 코리아 4월호에 실린 유승호의 화보를 공개했다.

화보 속 유승호는 올블랙 슈트와 화이트 티셔츠를 착용, 시크하면서도 세련된 매력을 발산했다.

또한 유승호는 환경 변화에 예민한 고양이들과 함께 촬영하는 것 대신, 바스락 볼과 식빵 등 고양이를 연상시키는 소품을 활용해 그들과 함께 보내는 따뜻한 일상을 표현하기도 했다. 언제나 고양이에게 진심인 유승호의 모습은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유승호의 이번 화보와 인터뷰는 유기묘 입양을 알리기 위해 기획돼 그 의미가 크다. 실제로 유기묘들을 입양해 키우고 있는 유승호가 본 화보의 취지에 깊게 공감해 작지만 힘을 보태고 싶다는 의사를 전했다는 후문이 전해져 훈훈함을 더했다.

인터뷰에서 유승호는 "고양이를 중간에 유기할 거면 처음부터 키우지 않았으면 좋겠다. 끝까지 책임지고 키우지 않을 거라면 입양하지 않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이어 "그래도 키우고 싶은 분들은 봉사활동을 가보시면 좋을 것 같다. 거기서 느끼는 것들이 분명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유승호는 올해 계획을 묻는 질문에 "요즘은 '내가 더 배울 수 있는 게 뭘까?' 하는 생각들로 가득 찼다. 새롭고 다양한 걸 많이 해보며 열심히 일할 것"이라고 답해 앞으로의 활동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 = 얼루어 코리아]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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