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애로송 가수' 정희라 "돈 꽤 벌었다" 얼마나?('진격의 할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우리나라 최초 애로송&노골송(남녀 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코믹하게 풍자한 노래) 가수 정희라가 고민을 공개했다.

정희라는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희라는 "내가 사실은... 앨범을 100만 장 이상 판 가수다. 그런데도 언니들 저 모르시지? 나의 고민은 내 노래가 너무 시대를 앞선 노래이다 보니 방송국에서 내 노래를 못 부르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정수는 "100만 장 이상 팔았다고 했잖아? 그러면 꽤 벌었겠다?"라고 물었고, 정희라는 "그렇다. 길보드 차트 상위권은 모두 싹쓸이 했다고 보시면 된다"고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정수는 "어느 정도 벌었냐?"고 물었고, 정희라는 "음원 수익이 한 달에 400~500만 원 정도 됐다"고 답해 놀라움을 안겼다.

정희라는 이어 "그 대신 작곡가의 소신 때문에 행사는 많이 못 다녔다"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박정수는 "이 노래를 어떻게 행사 가서 부르니?"라고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고, 정희라는 "왜? 행사에서도 섭외가 많이 온다. 방송이 아니라 행사니까 오히려 더 재미있는 거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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