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최초 애로송 가수' 정희라 "굳이 이 장르 고집하는 이유는…"('진격의 할매')

[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우리나라 최초 애로송&노골송(남녀 간의 사랑을 바탕으로 코믹하게 풍자한 노래) 가수 정희라가 고민을 공개했다.

정희라는 15일 오후 방송된 채널S '진격의 할매'에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희라는 "내가 사실은... 앨범을 100만 장 이상 판 가수다. 그런데도 언니들 저 모르시지? 나의 고민은 내 노래가 너무 시대를 앞선 노래이다 보니 방송국에서 내 노래를 못 부르게 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박정수는 "다른 사람들은 트로트를 한다든가 다른 장르를 하는데 왜 굳이 애로송을 선택했냐?"고 물었고, 정희라는 "내가 처음부터 애로송을 선택한 건 아니다. 롤 모델이 이미자라 유명 작곡가를 찾아가 오디션을 봤다"고 운을 뗐다.

정희라는 이어 "그런데 오디션을 보는 순간 작곡가가 '딱이다! 너에게 맞는 노래가 있어!'이러는 거야. 그게 바로 애로송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도 처음에는 애로송을 받고 많이 고민을 했다. '과연 이 노래를 해도 될까...'. 그래서 일주일 동안 고민을 하다가 '그래! 우리나라 최초의 애로송 가수가 되어보자'고 결심. 자신감을 가지고 작곡가한테 '하겠다'고 하고 제작을 한 것이 애로송이다"라고 털어놨다.

한편, '진격의 할매'는 인생경험 도합 238살 김영옥, 나문희, 박정수가 인생 후배들에게 고민 상담을 해주는 프로그램이다.

[사진 = 채널S '진격의 할매'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