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산' 전현무, 샤이니 키 반려견도 어리둥절하게 만든 '인간 시츄'

[마이데일리 = 양유진 기자] '나 혼자 산다' 전현무가 충격의 '시츄어'를 대방출한 현장이 포착됐다. 그의 '시츄어'는 샤이니 키의 반려견들도 어리둥절하게 만드는가 하면, '강아지 말 번역기'의 인정을 받으며 '인간 시츄'에 등극, 폭소를 유발했다.

11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나 혼자 산다' 측은 네이버TV를 통해 전현무의 강아지말 번역기 실험과 허니제이의 20년 전 과거 영상 대방출 현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는 샤이니 키의 반려견 '꼼데'와 '가르송'의 일일 돌보미로 변신한 전현무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애정을 갈구했지만, 강아지들은 '으르렁'을 멈추지 않으며 적개심(?)을 드러낸 터. "언젠가 요긴하게 쓰일 것 같아 사뒀다"며 필살 아이템 '강아지 말 번역기'를 들고 나와 폭소를 유발했다. 이어 반려견이 없지만 "누가 오면 보여주려고 샀다"며 상상을 초월하는 소비 습관을 귀띔해 무지개 회원들을 경악하게 만들었다.

전현무는 처음 개시하는 '강아지 말 번역기'에 부푼 기대감을 드러냈다. '꼼데'의 '크르릉' 소리 분석에 들어갔지만, '아~ 맘 상해!'라는 간단한 번역 결과에 "그걸 누가 몰라!"라며 분노해 웃음을 자아냈다. 번역기보다 눈치로 파악하는 것이 빠를 듯한 기막힌(?) 번역기를 앞에 두고 "그래도 신기한데?"라며 호기심을 드러내던 그는 충격적인 행보로 시선을 강탈했다.

전현무가 '강아지 말 번역기'에 대고 냅다 "앙앙앙" 짖기 시작한 것. 갑자기 들려오는 개 짖는 소리에 강아지들 역시 어리둥절했고, 그는 굴하지 않고 '시츄어(?)'를 가동하며 스튜디오를 초토화시켰다. "번역기가 되나 보려고 제가 한 번 해봤다"며 둘러댄 그는 '좀 더 같이 놀고 싶어'라는 번역 결과가 나오자 "오 내 마음이야!"를 외치며 번역기를 향한 무한 신뢰를 드러냈다.

번역기에 푹 빠져버린 전현무는 그대로 시츄에 빙의, 구슬픈 울음에서 허스키한 호통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며 쉴 틈 없는 폭소를 안겼다. 자신의 속마음을 귀신 같이 알아맞추는 번역기에 "이거 재밌다! 내 마음을 잘 읽네", "요긴하네" 등 감탄을 쏟아내며 누가 사람이고 누가 강아지인지 모를 상황까지 도달. 이를 한심하게 지켜보는 강아지들의 모습이 대비되며 역대급 웃음 폭탄을 예고했다.

또 다른 영상에서는 허니제이의 과거 영상이 대방출됐다. 어머니의 방에서 골동품 수준의 캠코더를 발견한 그는 "무서워 운명의 순간이야"라며 조심스럽게 재생 버튼을 눌렀다. 캠코더 속에는 21년 전, 중학생 시절 활동했던 댄스팀 '라헤'의 무대 영상이 담겨있었다. 그의 1호 팬이자 1등 코치인 어머니가 직접 촬영한 영상들로, 딸을 향한 사랑이 듬뿍 묻어 나와 훈훈함을 자아냈다.

과거 영상 속에는 중학교 2학년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전문적인 창작 안무는 물론, 그때 그시 절 은박지 의상과 털기춤까지 등장하며 눈을 뗄 수 없는 재미를 선사했다. 허니제이는 "엄마가 항상 공연을 하고 내려오면 발전적인 피드백을 줬다. 든든하고 자랑스러웠다"며 속마음을 고백, "엄마는 나의 원동력이다. 실망시켜 드리기 싫어서 더 열심히 했다"며 꿀이 뚝뚝 흐르는 모녀 케미를 보여줘 본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만들었다.

전현무의 '무무 강아지 유치원'과 허니제이의 '꿀정 모녀 케미'는 11일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MBC]

양유진 기자 youjinyan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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