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의아이들 문준영, 만취 음주운전 아이돌?…"일방통행 역주행→면허 취소"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제국의아이들 출신 문준영(33)이 만취 음주운전을 해 경찰에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유튜버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아이돌 그룹 리더 A씨 음주 만취운전으로 적발 (긴급 Live 방송)'이라는 제목으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방송에 앞서 카라큘라는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를 통해 "지난 3월 6일 일요일 밤,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유명 남성 아이돌 그룹 리더 A씨가 만취운전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라이브 방송 댓글을 통해 "80년대 생 아니다", "현역이다", "현역 활동 중인 아이돌 그룹이다. 얼마 전 팬미팅도 했다"며 A씨의 정체를 추측할 수 있는 힌트를 남기기도 했다.

카라큘라는 사고 직후 모습을 담은 영상을 공개하며 "어젯밤 10시경 일어난 사건이다. 강남구 언주로 주변이다.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해 있다. 경찰관들 사이에서 담배를 물고 있는 이 남자를 주목해달라. 이 남성은 30대 유명 아이돌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 남성이 K5 차량을 운전을 하다 일방통행길에 역주행으로 들어와서 롤스로이스 차량에게 비키라고 빵빵댔다. 그러더니 갑자기 내려서 '아는 지인 아니냐', '내려보라'고 소리를 질렀다고 한다. 술 냄새가 엄청나게 많이 나서 롤스로이스 차주가 음주운전 의심으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설명했다.

경찰 확인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로 만취 상태였다고 한다. 영상에는 술에 취해 빨갛게 달아오른 얼굴로 한 손을 주머니에 넣은 채 담배를 피우고 있는 A씨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카라큘라는 A씨가 제국의아이들 리더 문준영이며 이미 지난 2018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문준영이) 어제 면허 취소가 됐다. 문준영 이 처음에 경찰이 왔을 때 음주운전을 안 했다고 발뺌을 했다. 차는 대리 기사가 두고 갔고 자신은 조수석에 타고 있다가 내렸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이 롤스로이스 차량의 블랙박스를 확인했고 문준영이 운전을 직접 한 장면, 일방통행길에서 역주행 후 항의한 장면이 찍혔다고 설명했다. 현재 경찰은 해당 블랙박스를 가지고 있으며 문준영이 음주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잡아떼는 장면까지 담겼다고.

한편 문준영은 지난 2010년 그룹 제국의아이들로 데뷔했으며 2017년 소속사 스타제국을 떠난 뒤 공연기획자로 전향해 활동했다. 2020년 7월 현역 입대 후 지난 1월 전역해 데뷔 12주년 기념 팬미팅을 열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유튜브 채널 '카라큘라 Caracula']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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