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에이핑크(Apink) 멤버 겸 배우 정은지가 '블라인드' 출연을 확정했다.

소속사 IST엔터테인먼트 측은 8일 오전, "정은지가 OCN 새 드라마 '블라인드'에 조은기 역할로 캐스팅됐다"라고 밝혔다.

'블라인드'(극본 권기경, 연출 신용휘)는 평범하기에 억울한 피해자가 된 사람들 그리고 불편한 진실에 눈을 감은 가해자들에 대한 내용을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물이다. 판타지오 첫 제작 드라마로 알려졌으며, 드라마 '신의' '터널' '보이스4' 등의 신용휘 PD와 드라마 '반올림' '안단테’를 집필한 권기경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정은지는 극 중 사회복지사 조은기 캐릭터로 분한다. 조은기는 산전수전 다 겪은 뒤 한 아이라도 더 손을 잡아주고자 하는 사회복지사로, 나이답지 않게 대범하고 달관한 듯한 태도가 인상적인 인물.

매 작품 탁월한 연기력은 물론, 독보적 캐릭터 소화력을 자랑하는 정은지는 지난해 OTT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털털하고 시크한 매력의 강지구 역할로 뜨거운 인기몰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정은지는 세 여자의 우정과 일상을 유쾌하게 그린 '술꾼도시여자들'에 이어, '블라인드'를 통해 장르물로 돌아오며 상반되는 매력으로 안방극장 시청자들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정은지는 지난 2011년 에이핑크로 데뷔해 '미스터 추'(Mr.Chu), '노노노'(NoNoNo), '러브'(LUV) 등 다수의 메가 히트곡으로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달엔 데뷔 10주년 기념 스페셜 앨범 '혼(HORN)'으로 '자체 최고' 초동 판매기록 경신-음악방송 1위 등 '레전드 걸그룹'의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이처럼 정은지는 성공적인 그룹 활동부터 연기 영역까지 독보적 존재감을 과시하며 새해에도 '열일' 행보를 이어간다.

정은지가 출연하는 '블라인드'는 올해 하반기 방영 예정이다.

[사진 = IST엔터테인먼트]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