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명, '돌싱 15년차' 최초 고백…김수용·김국진 "몰랐다" ('체크타임')[종합]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개그맨 이창명이 '돌싱 15년차'란 사실을 방송 최초로 고백했다.

7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한번 더 체크타임'에선 이창명이 출연해 위 건강 상태를 점검했다.

이날 이창명은 "혼자된 지 15년 됐다"며 "오늘 처음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밝혀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수용은 "2~3년 된 줄 알았다. 15년 된 줄은 몰랐다"고 말했고, 김국진은 "저랑 골프를 같이 친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이런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고 떠올렸다.

이창명은 "방송에서 이야기하고 싶었는데 그때는 아이들이 너무 어렸다"면서 "상처 입을까 봐 이혼한 것을 혼자 안고 오다가 이제는 첫째가 24살이고 둘째가 대학교 1학년이다 보니 편하게 이야기 해도 될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날 건강 주제는 '위암의 시간, 위산 과다'였다.

이창명은 "위산이 앉아 있어도 올라오는 단계다. 잠을 자는데 가슴이 너무 아파서 심장병인 줄 알았다. 심장, 폐 검사를 했지만 문제를 발견하지 못했다"며 알고 보니 "역류성 식도염이었다"는 것.

'한번 더 체크타임'과 함께 위내시경을 진행한 결과 '위축성 위염'이란 진단이 내려졌다. 위암으로 가는 단계를 5단계로 나눴을 때 이창명은 2단계에 해당됐다. 위암 발생률이 6배나 높아진 것이라고.

이창명은 "나름 건강관리를 하고, 밀가루 음식을 좋아하지만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위암 발생률이 6배 된다고 하니까 너무 놀랐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사진 = MBN 방송 화면]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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