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러브' 임원희→정성호, 김재욱 목숨 노리는 사람은 누구?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극본 김보겸 연출 김정현)가 임원희, 이시언, 정성호부터 고규필까지, 미친 연기로 시청자들을 홀릭할 조연 라인업을 완성했다.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눈부신 하이엔드 비주얼 커플 김재욱과 정수정이 미친者들로 만나면서 나날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지난 1일 방송된 '크레이지 러브: 대환장의 프롤로그'를 통해 임원희, 이시언, 정성호, 백주희, 김기남, 고규필, 이지민이 각자의 미친 개성을 드러내면서 '빅재미'까지 예고됐다.

먼저 임원희가 연기하는 일품에듀 대표 '박양태'는 노고진(김재욱)의 앙숙. 고탑(GOTOP)교육에 업계 1위 자리를 내주고 고진이 망하길 바라는 인물이다. 김재욱과의 앙숙 티키타카가 기대되는 대목이다. 이시언은 고탑(GOTOP)교육의 전 영어 강사 '강민' 역을 맡았다. 잘 나가는 강사였지만, 점점 순위에서 떨어지다 결국 고진에게 퇴출당한다. 고진의 집무실을 엉망으로 뒤엎을 정도로 고진을 향한 분노가 가득하다.

고탑(GOTOP)교육의 자랑, 강사 3인방의 활약 또한 기대를 모은다. 알맹이만 쏙쏙 가르치는 국어 일타 강사 '김차배'를 연기하는 정성호는 특유의 개인기로 상대 배우의 NG를 유발, 벌써부터 안방극장의 웃음바다를 예약했다. 구수한 사투리를 구사하는 사회탐구 영역 일타 강사 '공희철' 역의 김기남은 실제로는 사회탐구 용어들을 처음 알게 되었다는 아이러니컬한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100억 매출을 자랑하는 핑크 공주 영어 일타 강사 '미쉘리' 역의 이지민은 공주풍 스타일과 하이톤의 캐릭터와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한다.

백주희는 '노차반' 고진 못지 않게 고탑(GOTOP) 교육에서 피하고 싶은 상사 '마은정' 실장으로 분한다. 아이라이너를 높게 그려 독한 캐릭터를 완성했다는 그녀는 슈퍼을 비서 신아(정수정)에게 독설을 날리는 등 얄미운 연기로 시선을 끈다. 첫 등장부터 고진을 깜짝 놀라게 한 해결사 '주준팔' 역은 고규필이 연기한다. 망가지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웃음 욕심으로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이처럼 적재적소에서 극에 활력을 더할 완벽한 조연군단 라인업. 그런데 이들 중에 누군가가 고진에게 살인을 예고한 용의자라는 점은 '크레이지 러브'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과연 노고진의 목숨을 위협하는 인물이 누구일지 찾아보는 재미 역시 쏠쏠할 전망이다. 제작진은 "촬영장엔 언제나 활력과 웃음이 넘친다. 배우들은 물론이고 스태프들까지 '웃참 챌린지'를 할 정도다 각자의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기화된 감초 연기가 상상 그 이상으로 재미있기 때문이다. 조연 군단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슈퍼을 비서가 그리는 달콤 살벌 대환장 크레이지 로맨스 드라마다. '저글러스', '국민 여러분!', '낮과 밤'의 김정현 PD가 연출을 맡았다. 오는 7일 오후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사진 = 아크미디어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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