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에 '욱일기' 생일 이벤트, 제정신? 中팬 수준"…아이즈원 사쿠라, 중국 때문에 구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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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나라 기자] 그룹 아이즈원 출신 미야와키 사쿠라(24)가 중국 팬들의 '욱일기' 생일 광고로 논란에 휩싸였다.

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엔 '충격 3.1절에 제정신이가 싶은 팬 광고판 수준'이라며 중국 팬들이 준비한 사쿠라의 생일 광고에 대해 지적하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중국 팬이 미야와키 사쿠라 생일 기념으로 삼성역에 올린 전광판인데 욱일기를 넣었다. 이 와중에 저거 통과시킨 사람은 욱일기가 뭔지 모르나?"라고 분노를 표출했다.

이는 3.1절을 포함, 이달 31일까지 전시되는 광고. 공개된 인증 사진을 보면 사쿠라의 얼굴 뒤로 삽입된 배경이 욱일기를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부적절한 의도라는 의심을 사기에 충분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사쿠라의 중국 팬들뿐만 아니라 서울교통공사를 향해서도 질타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자기들도 피해국인데 정신 나갔나", "승인한 사람은 뭐지", "너무 의도적이다", "중국 팬이 일본인 생일 기념으로 왜 한국 지하철에 욱일기를 넣냐", "어이가 없네", "저러면 사쿠라가 욕먹는 건데", "3.1절 노린 거 같다", "광고당한 사쿠라는 무슨 죄", "중국인인데 난징대학살 모르나" 등 비난 댓글이 이어졌다.

결국 이번 전광판 이벤트를 주최한 중국 팬은 SNS에 "디자인 콘셉트는 만화 칸이기 때문에 만화 분사 요소를 사용했습니다. 여러분의 알림에 감사드립니다. 알림을 받은 첫 시간에 지도 광고주에게 급히 연락해서 바꿨습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입장을 내놨으나, 어설픈 해명으로 비판은 계속되고 있다.

미야와키 사쿠라는 지난 2011년 일본 현지에서 걸그룹 HKT48 멤버로 데뷔한 뒤, 2018년 한국에서 프로젝트 그룹 아이즈원으로 활동하며 국내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김나라 기자 kimcountr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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