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빈X한선화X정은지, 김지석과 재회 "홀대받다 적응 안 돼" ('산꾼')[종합]

[마이데일리 = 오윤주 기자] 배우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가 김지석을 만나 오름 등반에 도전했다.

25일 오후 케이블채널 tvN '산꾼도시여자들'에서는 한라산 등반을 위해 드디어 제주도에 입성한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제주도에 도착한 세 사람은 이른 아침부터 제주 해물 맛집을 찾아 나섰다. 창밖으로 바다가 한눈에 보이는 곳에서 "맛은 추억이다"라는 명언을 새기며 푸짐한 해물 한 상을 제대로 맛봤다.

이날 방송에는 티빙 오리지널 '술꾼도시여자들'에서 세 여자의 소개팅남으로 등장했던 김지석이 깜짝 게스트로 나타났다. 김지석은 "요즘 만나는 사람마다 술도녀 잘 봤다는 이야기를 한다. 산꾼도시여자들도 잘될 것 같아서 숟가락 좀 얹으려고 왔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한라산 등반 전 예행연습으로 '미니 한라산'으로 불리는 제주 오름 어승생악을 오른 네 사람은 파이팅 넘치던 시작과 달리 가파른 경사에 당황했다. 내려오는 사람들을 붙잡고 "얼마나 가야 해요?"라며 힘들어했지만 정상에서는 피곤함을 씻은 듯이 잊고 인증샷을 남겼다.

특히 김지석은 세 여자에게 기 빨리는 체험을 제대로 맛봤다. 하산 뒤 차에서도 높은 텐션에 그는 "그냥 쉬면서 가면 안 돼?"라며 눈을 질끈 감아 웃음을 안겼다.

수육과 김치찌개로 먹음직스러운 저녁도 차렸다. 술상 앞 "드라마에서 홀대했다가 대접받으니 어떠냐"는 말에 김지석은 "적응이 안 된다"라며 세 사람의 드라마 속 캐릭터 싱크로율을 언급했다.

김지석은 "은지는 진짜 유연하고 플렉시블하다. 연기에 힘 안 들이는 것이 신기하다. 선화는 '술도녀'로 처음 만난 건데 촬영장에서 보니 다 노력이다. 타고난 것도 있겠지만 애드리브를 다 연습하고 준비하더라. 선빈이는 상호보완적인 배우다. 같이 연기하는데 너무 편했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정은지는 "방송 보고 오빠 캐스팅이 신의 한 수라고 생각했다"라며 김지석을 치켜세웠다.

[사진 = tvN '산꾼도시여자들' 방송화면 캡처]

오윤주 기자 sop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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