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기, 장모님 불륜 사연에 진땀…"나보고 어떡하라고" ('신과 함께2')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방송인 이만기가 장모님의 불륜 장면을 목격했을 때의 대처법을 묻는 말에 진땀을 뺀다.

채널S 예능 프로그램 '신과 함께 시즌2' 측은 25일 방송을 앞두고 네 명의 MC와 게스트 이만기가 한 사연을 듣고 각자의 의견을 나누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채널S 네이버TV와 유튜브 공식 채널에 선공개했다.

'신과 함께 시즌2'는 신동엽, 성시경, 박선영, 이용진이 '푸드 마스터'로 변신해 당신의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메뉴를 추천하고 함께 이야기와 맛을 나누는 맞춤형 푸드 추천 토크쇼다.

사연자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Y so serious' 코너에서 장인어른과 사별한 장모님이 한 남성과 데이트하는 장면을 우연히 목격한 30대 사연자의 이야기가 소개됐다. 사연자의 장모님은 사연자에게 비밀 유지를 부탁했고, 결혼 전 아내와 모든 비밀을 공유하기로 약속한 사연자는 이 사실을 아내에게 말해야 할지, 말하지 말아야 할지 고민인 상황.

'말해라'와 '말하지 마라' 두 가지 선택지 중 이만기 혼자 '말하라'를 선택했고, 나머지 MC들은 모두 '말하지 마라'를 골랐다. 토론이 시작되자 MC들은 사연 속 장모님으로 빙의해 '이만기 몰이'에 나섰다.

성시경은 "자네 믿었는데 그걸 바로 말하나"라고 따지는가 하면, 신동엽은 "그 사람은 내가 며칠 데리고 놀다 버리려고 했단 말이야!"라고 짓궂은 장모님 연기를 실감나게 펼치며 이만기를 혼란스럽게 했다. 이만기는 "나보고 어떡하라고"라며 말을 잃어 웃음을 자아냈다.

신동엽은 사연 속 상황을 장모님의 불륜 장면을 목격만 하고 비밀 유지 요청 없는 상황으로 심화시켜서 이만기에게 다시 질문했다. 이에 이만기는 깊은 한숨을 내쉬더니 "생각 자체를 지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름대로 내공이 쌓였다 생각했는데 이 내공은 안 쌓였네"라며 토론을 포기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처럼 난감한 사연에 무너진 천하장사 이만기의 모습은 이날 오후 8시 채널S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채널S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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