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미나 "롤모델=박보영…같은 작품 출연하고파" [MD인터뷰②]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그룹 구구단 출신 배우 강미나(23)이 배우 박보영을 롤모델로 꼽았다.

24일 강미나의 KBS 2TV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주희 연출 황인혁) 종영 인터뷰가 화상으로 진행됐다.

지난 22일 종영한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역사상 가장 강력한 금주령의 시대, 밀주꾼을 단속하는 원칙주의 감찰과 술을 빚어 인생을 바꿔보려는 밀주꾼 여인의 아술아술 추격 로맨스다. 강미나는 귀한 가문의 귀한 딸로 귀한 옷에 귀한 것만 먹고 자란 온실 속 화초 같은 병판 댁 무남독녀 한애진 역을 맡았다. 극중 과감하고 용기 있는 '조선판 MZ세대'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강미나는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속 자신의 연기에 "100점 만점에 79점 정도 되지 않을까"라고 점수를 매겼다.

이에 대해 "못한 게 제일 아쉬웠다. 예를 들면 애진이가 놀라야 하는 장면에서 너무 소심하게 놀랐다. 그 부분이 OK가 돼서 넘어갔지만 집에 가서도 생각이 났고 방송을 보고도 '더 할걸'이라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 부분이 부족한 21점이라고 할 수 있을 듯하다"며 "제가 욕심이 많은 만큼 아쉬웠던 부분도 많다. 21점은 다음 연기할 때 채워서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강미나는 롤모델을 묻자 "박보영 선배님이 제 롤모델이다"라고 답했다. 이어 "배우로서 멋있는 분이시다. 제가 반했던 작품이 케이블채널 tvN '오 나의 귀신님'이다. 그 작품에서 감정신이 있었는데 한 컷으로 다 가는 신이었다. 선배님이 연기하시는 모습을 보고 반해서 전에 연기하셨던 작품을 다 찾아봤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강미나가 호흡을 맞춰보고 싶은 배우도 박보영이었다. 그는 "말만 들어도 설렌다"며 "같이 출연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 같은 회사 동료나 막내 직원 역할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사진 =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제공]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