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코로나19 확진자 4명 추가, 대표팀 멤버 1명 포함, 누적 112명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BL 10개 구단 구성원들 중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12명으로 늘어났다.

KBL은 23일 17시 기준으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를 발표했다. 이날 선수 4명이 추가돼 총 112명이다. 구단은 밝히지 않았다. 단, 대한민국농구협회에 따르면 4명 중 1명이 22일 해산된 대표팀 멤버다. 확진 이력이 없는 선수다. 또 다른 멤버 1명은 자가진단키트에서 양성이 나온 상태다. 24일 PCR 검사 결과가 나온다.

KBL에선 지난달 말부터 삼성과 오리온을 시작으로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했다. 이후 KBL은 자가진단키트 음성을 받은 선수들이 12명이 되면,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결국 확진자가 눈에 띄게 불어났고, 부랴부랴 16일부터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국가대표 브레이크를 앞당긴 것이었다.

그러나 확진자 중 다수가 남자농구대표팀 예비 및 최종엔트리에 포함됐다. 결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4일부터 열릴 2023 FIBA 일본-필리핀-인도네시아 남자농구월드컵 아시아 예선 1라운드 A조 1~4차전에 나서지 않기로 결정했다.

FIBA로부터 제재를 받을 게 유력하다. 이미 한국은 2020년 11월에 2021 FIBA 인도네시아 남자아시아컵 예선 불참으로 제재를 받았고, 항소를 진행 중이다. 아시아컵 예선을 어렵게 마쳤지만, 이번엔 대표팀에서 확진자 발생으로 정상적인 참가가 어렵다고 봤다.

한국은 4패를 안고 6~7월에 안양에서 열릴 예정인 뉴질랜드, 인도와의 1라운드 마지막 2경기를 준비한다. 내년 농구월드컵은 물론 2024 파리올림픽 출전도 가시밭길이 예상된다.

[KBL 엠블럼.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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