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윌·오마이걸 유빈 등 참여…'고스트 닥터' OST 합본 음원 발매

[마이데일리 = 박윤진 기자] 가수 케이윌부터 그룹 오마이걸의 유빈까지 화려한 라인업을 자랑하는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고스트 닥터' OST 합본 음원이 발매됐다.

OST 제작을 맡은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3일 정오 발매된 '고스트 닥터' OST 합본 음원은 기존에 발매된 가창곡 5곡과 스코어트랙 44곡이 더해져 총 49트랙으로 구성됐다.

기존에 발매된 가창곡은 B1A4 신우가 부른 '플라이 어웨이(Fly Away)', 케이윌 '내겐 전부인 마음인걸요', 손디아(Sondia) '연애', TO1 재윤, 동건이 함께 부른 '유 베터 낫(You Better Not)', 오마이걸 유빈의 '웃어주기로 해' 등 총 5곡이다.

'고스트 닥터' OST의 포문을 연 B1A4 신우의 '플라이 어웨이'는 몽환적이면서도 경쾌한 일렉기타의 앙상블과 넓게 펼쳐지는 사운드가 인상적인 모던 록 장르의 곡이다. 신우가 무려 6년 만에 단독으로 OST 작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어 발매된 케이윌의 '내겐 전부인 마음인걸요'는 사랑하는 존재를 향한 마음을 표현한 노래다. 점점 커져가는 사랑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했다는 평과 함께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세 번째 OST '연애'는 드라마 '나의 아저씨' 김원석 감독이 선택한 목소리로 유명한 가수 손디아가 불러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곡은 지난 1999년 발매된 가수 김현철의 정규 앨범 '어느 누구를 사랑한다는 건 미친 짓이야'의 수록곡으로 2022년 버전으로 리메이크돼 호평을 받았다.

인기 그룹 TO1의 동건, 재윤이 부른 '유 베터 낫'은 역동적인 사운드가 귓가를 사로잡는 가운데 속도감 있게 전개되는 곡의 흐름이 중독성을 자아내는 록 장르의 곡이다. 극 중 차영민(정지훈), 고승탁(김범)의 끈끈한 케미를 돋보이게 하는 동시에 앞으로 펼쳐질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키는 데 한몫했다.

끝으로 오마이걸 유빈이 부르며 대미를 장식한 OST Part 5 '웃어주기로 해'는 지금은 이별한 두 연인이 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바람과 기대를 담고 있는 곡이다. 과거에 이루지 못했던 차영민과 장세진(유이)의 로맨스를 장세진의 시선으로 그려내며 드라마를 보는 시청자와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다.

한편 '고스트 닥터'는 배경도 실력도 극과 극인 두 의사, 신들린 의술의 오만한 천재 의사 차영민과 사명감이라곤 1도 없는 황금 수저 레지던트 고승탁이 서로의 몸을 공유하면서 벌어지는 메디컬 스토리다. 정지훈, 김범, 유이, 손나은 등 배우들의 호연과 탄탄한 스토리로 사랑을 받으며 지난 22일 종영했다.

[사진 =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박윤진 기자 yjpar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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