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애니스톤, 10년동안 매일 똑같은 샐러드만 먹었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할리우드 스타 제니퍼 애니스톤(53)이 10년간 매일 똑같은 샐러드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셰이프’에 따르면, 애니스톤의 샐러드에 대한 사랑은 2010년 그녀의 오랜 친구이자 ‘프렌즈’의 공동 주연인 코트니 콕스에 의해 처음 밝혀졌다.

그 당시, 콕스는 로스엔젤레스 타임즈에 자신과 동료 ‘프렌즈’ 스타인 리사 커드로가 이 인기 있는 시트콤의 10년 방영 내내 애니스톤과 점심을 먹었다고 말했다. 세 명의 여배우 모두 매일 같은 음식을 먹었다.

콕스는 “애니스톤은 칠면조 베이컨과 가르반조 콩을 곁들인 코브 샐러드를 먹었다”고 말했다. 이어 “애니스톤이 음식을 잘 먹어서 정말 도움이 된다. 왜냐하면 10년 동안 매일 같은 샐러드를 먹으려면 좋은 샐러드가 좋겠죠?”라고 전했다.

애니스톤은 ‘프렌즈’ 이후의 시절에 여전히 좋은 샐러드를 좋아하지만 새로운 레시피로 옮겼다고 밝혔다.

애니스톤의 새로운 샐러드는 구운 불구르(밀, 특히 듀럼밀을 반쯤 삶고 말린 뒤 겨층을 살짝 벗겨낸 통밀)을 베이스로 했고, 다진 오이, 파슬리, 민트, 붉은 양파, 가르반조 콩, 부서진 페타 치즈, 그리고 바삭바삭한 피스타치오 등을 곁들였다.

이 매체는 “애니스톤이 2022년에도 여전히 이 샐러드를 먹는지는 불분명하지만 지난해 ‘멕시코 음식과 잘게 썬 샐러드는 나를 행복하게 만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애니스톤의 샐러드는 영양가가 풍부한다. 불구르는 섬유질이 풍부하고, 가르반조 콩은 엽산, 섬유질, 철분과 같은 영양소로 가득 차 있다. 오이는 비타민K, 적파는 플라보노이드가 함유돼 있고 민트, 파슬리 등 허브는 맛과 화사함을 더한다.

‘셰이프’는 “평소 샐러드가 지겨워졌다면 애니스톤의 불구르 샐러드나 그녀가 10년 동안 충실했던 코브 샐러드를 본받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한편 ‘모닝쇼’에 출연한 제니퍼 애니스톤은 오는 27일 열리는 제28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에서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는 ‘오징어게임’의 정호연, ‘핸드메이즈 테일’의 엘리자베스 모스, ‘석세션’의 사라 스누크, ‘모닝쇼’의 리즈 위더스푼과 함께 트로피를 놓고 경쟁한다.

[사진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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