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날 대신 뉴캐슬 선택' 브라질 국대 MF "챔스 우승도 가능"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갑부구단 뉴캐슬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 합류한 기마랑이스(브라질)가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욕을 드러냈다.

기마랑이스는 8일(한국시간) 영국 BBC를 통해 뉴캐슬 이적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해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되어 프리미어리그 최고 부자 구단으로 올라선 뉴캐슬은 이적 시장 마감을 앞두고 3500만파운드(약 567억원)의 이적료로 기마랑이스를 영입했다. 기마랑이스는 아스날 이적설도 있었지만 결국 뉴캐슬을 선택했다.

기마랑이스는 자신의 뉴캐슬행에 대해 "뉴캐슬은 세계 축구계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뉴캐슬은 훌륭한 전통과 아름다운 역사를 보유한 클럽이다. 뉴캐슬을 선택하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었다"고 전했다.

뉴캐슬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2승9무10패(승점 15점)의 성적으로 20개 팀 중 19위를 기록하며 강등권에 머물고 있다. 뉴캐슬은 최근 리그 3경기 연속 무패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지만 치열한 강등 탈출 경쟁을 펼쳐야 한다.

기마랑이스는 뉴캐슬의 강등권 경쟁에 대해 "뉴캐슬은 매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뉴캐슬은 올 시즌 목표가 프리미어리그 잔류라는 것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시즌 목표는 챔피언스리그에 있고 궁극적인 목표는 챔피언스리그 우승"이라는 각오를 나타냈다.

기마랑이스는 지난 2019-20시즌 리옹(프랑스)으로 이적하며 유럽 무대에 입성했다. 프랑스 리그1에선 통산 56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지난 2020년 브라질 대표팀에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기마랑이스는 매년 A매치에 출전하며 꾸준한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892년 창단한 뉴캐슬은 130년의 역사를 보유하고 있다. 뉴캐슬은 지난 1954-55시즌 FA컵 우승 이후 잉글랜드 무대에서 메이저 트로피를 들어올리지 못했다. 가장 최근 우승은 2016-17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우승이었다. 뉴캐슬은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에 인수된 가운데 대대적인 선수 영입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합류한 브라질 미드필더 기마랑이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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