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군 프로세스 진행 상황은? "박진형 17일 입대-윤성빈 2군서 훈련"

[마이데일리 = 김해 박승환 기자] 롯데 자이언츠에 '필승조'로 활약했던 박진형이 군 입대한다. '건강 문제'로 훈련소에서 퇴소한 윤성빈은 2군에서 몸 만들기를 시작한다.

롯데 관계자는 6일 "박진형은 지난 4일 사직구장에 인사를 왔다"며 "오는 17일 입대 예정으로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의 의무를 이행한다"고 밝혔다.

박진형은 지난 2013년 신인 드래프트 2라운드 전체 13순위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박진형은 데뷔 초반에는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활약했으나, 2018년부터는 불펜 투수로만 뛰었다.

지난 2020시즌에는 17홀드를 기록하며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지만, 지난해 22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을 겪었고, 병역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KBO리그 7시즌 동안 통산 성적은 18승 14패 36홀드 7세이브 평균자책점 5.44를 기록했다.

윤성빈은 당분간 2군 캠프에서 운동을 할 예정이다. 윤성빈은 지난 201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롯데의 1차 지명을 받았다. 197cm의 큰 키에 150km를 넘나드는 빠른 공을 뿌리는 윤성빈은 구단과 팬들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윤성빈의 성장은 기대치를 따라가지 못했다.

롯데는 윤성빈의 들쭉날쭉한 제구와 일정하지 못한 투구폼을 잡기 위해 2019년 시즌 중 일본프로야구 치바롯데 마린스에 연수를 보냈고, 미국 드라이브라인 캠프에도 보냈지만, 성과는 두드러지지 않았다. 결국 윤성빈은 지난해 말 현역으로 군에 입대했으나, 지난해 12월 건강상의 문제로 훈련소에서 퇴소했다.

서튼 감독은 "윤성빈은 현시점에서 몸 상태를 계속해서 확인하면서 2군에서 점차적으로 훈련량을 증진 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롯데 자이언츠 박진형(좌), 윤성빈(우). 사진 =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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