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숨 걸고 폭행 없었다"던 이규한, 무혐의 처분→"당연한 결과" 심경 [종합]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폭행 시비에 휘말렸던 배우 이규한(42)이 검찰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이후 그는 자신의 SNS에 심경을 담은 글을 남겼다.

법조계에 따르면 26일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박규형)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운전자 폭행 등 혐의를 받은 이규한에 대해 증거불충분으로 혐의없음 처분을 내렸다.

그리고 27일 이규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데 일 년 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그저 마음이 먹먹하지만 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내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이번 일로 인해 내가 폐를 끼친 작품들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스런 마음 뿐"이라며 "처음부터 끝까지 나를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규한은 지난 2020년 8월 서울 강남 모처에서 한 남성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았고, 지난해 11월 검찰에 송치됐다.

이로 인해 SBS 새 드라마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JTBC 새 드라마 '그린 마더스 클럽'에서 하차한 이규한은 "제 목숨을 걸고 폭행 폭언 그 어떤것도 하지 않았다"며 억울함을 호소한 바 있다.

이규한은 지난 1998년 MBC 드라마 '사랑과 성공'으로 데뷔한 25년차 배우다. '내 이름은 김삼순', '애인 있어요',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등에 출연했다.

이하 이규한 SNS 전문.

이규한입니다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생각한 결과가 나오는데....일년반이라는 시간이 걸렸네요 그저 마음이 먹먹하지만...이 또한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가진 저의 불찰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로 인해 제가 폐를 끼친 작품들에 참여하시는 모든 분들께 정말 죄송스런 마음뿐입니다 그리고 처음부터 끝까지 절 믿어주시고 걱정해주시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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