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이 호주 원정 대패와 함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전패를 이어갔다.

베트남은 27일 오후(한국시간) 호주 멜버른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7차전에서 호주에 0-4로 졌다. B조 최하위 베트남은 7전전패의 성적으로 최하위에 머물게 됐다. 베트남은 최종예선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거둬도 플레이오프 진출이 가능한 조 3위 확보가 불가능하게 되어 최종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호주는 베트남을 꺾고 4승2무1패(승점 14점)를 기록해 아직 7차전을 마치지 않은 일본(승점 12점)을 제치고 조 2위로 올라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호주는 전반 30분 맥클라렌이 선제골을 성공시켰다. 맥클라렌은 로지치가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베트남 골문 구석을 갈랐다. 이후 호주는 전반전 추가시간 로지치가 추가골을 터트려 점수차를 벌렸다.

전반전을 앞서며 마친 호주는 후반 27분 구드윈이 팀의 3번째 골을 기록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베트남 수비 뒷공간을 돌파한 구드윈은 페널티지역 왼쪽을 침투해 왼발 슈팅으로 베트남 골망을 흔들었다. 호주는 후반 30분 맥그리가 득점행진에 가세했다. 맥그리는 페널티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베트남 골문 구석을 갈랐다. 호주는 베트남을 상대로 우세한 경기를 이어간 가운데 결국 호주의 대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사진 = AFPBBNews]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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