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스탁 27일-미란다 주말 내 입국"…호미페는 여전히 미정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두산 베어스 새 외국인 투수 로버트 스탁이 27일 입국한다.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 또한 이번 주말 내로 한국땅을 밟는다.

두산은 26일 외국인 투수들의 입국 소식을 전했다. 먼저 새 외인 로버트 스탁은 오는 27일 오전 5시 1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두산은 지난 시즌이 끝난 뒤 수술대에 오른 워커 로켓과 결별하고 스탁과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계약을 맺으며 외국인 구성을 모두 마쳤다.

스탁은 직구 평균 스피드가 155km에 이를만큼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로 지난해 최고 101마일(약 162.5km)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성적은 55경기(3선발)에 등판해 2승 4패 평균자책점 4.71을 기록했고, 마이너리그에서는 230경기(13선발)에 나서 23승 14패 평균자책점 3.73을 마크했다.

스탁은 입국 후 곧바로 10일 간의 자가격리에 돌입한다. 10일 격리 후 PCR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는다면 내달 8일부터 경기도 이천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수 있을 전망이다.

두산 관계자에 따르면 미란다는 이번 주말 입국에 예정돼 있지만, 아직까지 세부 일정은 나오지 않았다. 외국인 타자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는 아직까지 여권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두산과 계약에 '합의'했지만, 도장을 찍지 못하고 있다.

[로버트 스탁.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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