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는 왕자야”, 3759억 재산 아낌없이 기부하는 키아누 리브스[해외이슈]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존윅’ ‘매트릭스’ 시리즈의 키아누 리브스(57)의 기부가 조명받고 있다.

키아누 리브스의 관계자는 최근 ‘더 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가진 돈이 얼마나 많은지에 대해 당황스러워하고 있다”면서 “그는 행운을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매체는 리브스의 재산이 3억 1,500만 달러(약 3,759억)에 달한다고 전했다.

관계자는 “리브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것보다 더 많은 돈을 기부했고 사람들을 위해 더 많은 일을 했다”면서 “그는 자신이 얼마나 운이 좋은지 알고 있다. 많은 할리우드 초대형 스타들과 달리, 그는 이 모든 것을 결코 당연하게 여기지 않는다”고 했다.

리브스는 마약 소지 혐의로 교도소에서 복역한 부재중인 아버지와 함께 자랐다. 그는 1993년 약물 과다복용으로 사망한 가장 친한 친구 리버 피닉스를 잃었다.

리브스와 전 여자친구 제니퍼 사임은 1999년 딸 아바를 잃었다. 이 커플은 헤어졌지만 2001년 재결합했다. 사임은 우울증을 앓았고 술에 취한 상태에서 자신의 지프를 주차된 차량으로 몰고 간 후 사망했다.

리브스의 여동생 킴은 1991년 백혈병 진단을 받았다. 오빠는 '매트릭스' 출연료 수백만 달러를 암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이 사실은 최근 밝혀졌다. 그는 암으로 살아가는 성인들과 어린이들 모두를 지원하는 새로운 자선단체를 설립했지만, 그것이 그의 유명인사 지위와 배타적으로 연결되기를 결코 원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의 이름과 연관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2010년 완치된 그의 여동생은 연예매체 ‘피플’에게 오빠를 "왕자"라고 묘사했다.

리브스는 심지어 자신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을 때에도 세트 건설업자에게 2만 달러의 보너스를 주었다.

리브스는 ‘매트릭스2-리로디드’ 촬영 당시 12명의 스턴트맨들에게 할리 데이비슨을 선물했고, ‘존 윅4’의 스턴트맨들에게 개인화된 명문이 새겨진 롤렉스 서브마이너 시계를 증정했다.

폭스뉴스는 “리브스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친절하고 너그러운 스타들 중 한 명이며,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자선을 베푸는 것을 그의 임무로 만든다”고 전했다.

[사진 = AFP/BB NEWS, 제레미 마리나스 인스타그램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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