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도 인정한 '월클' 손흥민, 일본 선수 칭찬→집중 조명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손흥민이 일본 선수를 평가한 인터뷰가 일본 현지에서도 주목을 받았다.

일본 '풋볼존'은 19일(한국시각) 스포츠 채널 "한국을 대표하는 손흥민이 토미야스 타케히로와 미나미노 타쿠미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며 스포츠 채널 'DAZN'과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풋볼존'은 "토트넘의 대표 공겨수 손흥민은 잉글랜드 프림어리그(EPL)에서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한다. 2015년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해 지난 시즌 17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커리어 하이를 기록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매체는 "잉글랜드 대표 공격수 해리 케인과 함께 '프리미어 최강의 콤비'로 팀을 이끌고 있다"며 "올 시즌에도 리그에서 17경기에 출전해 8득점 4어시스트로 지난 시즌에 육박하는 기세로 득점을 양산하고 있다"고 손흥민의 활약상을 짚었다.

현재 일본인 선수로 EPL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로 토미야스 타케히로(아스날)와 미나미노 타쿠미(리버풀)가 있다. 일본 '풋볼존'에 따르면 최근 손흥민은 'DAZN'과 인터뷰를 통해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EPL에서 뛰고 있는 토미야스와 미나미노에 대한 평가를 남겼다.

일본 선수들을 향한 손흥민의 평가는 어땠을까. 손흥민은 토트넘과 '라이벌' 팀인 아스널에서 뛰고 있는 토미야스에 대해 "토미야스의 활약은 훌륭하다. 같은 아시아인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EPL 첫 시즌에 큰 임팩트를 남기고 있다. 그는 정말 좋은 선수로 활약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풋볼존'은 "북런던 더비에서 만난 일본 대표 수비수를 칭찬했다"고 설명했다.

미나미노에 대한 인상도 빼놓지 않았다. 손흥민은 "경기 전에 이야기를 나누지만 특별한 대화는 없었다. 그러나 그는 상냥하고 매우 좋은 사람이다. 리버풀에서 뛰고 있고, 잘츠부크 시절에도 활약이 좋았다"며 "특별한 것은 아니지만, 축구와 일상생활에 대해 이야기를 할 때 영어와 독일어를 섞어서 한다. 미나미노와는 좋은 관계"라고 밝혔다.

손흥민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화제가 되는 모양새다. 손흥민의 위상이 얼마나 대단한지를 알 수 있었다.

[왼쪽부터 손흥민, 토미야스 타케히로, 미나미노 타쿠미.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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