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 동료 향한 SON의 축하…"웰컴 투 푸스카스 클럽 브로!!"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이 前 동료 에릭 라멜라(세비야)의 '푸스카스상' 수상을 축하했다.

라멜라는 지난 18일(이하 한국시각) 스위치 취리히의 FIFA 본부에서 열린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 2021'에서 한해 최고의 골을 기록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푸스카스상'을 수상했다.

라멜라는 토트넘 소속 시절이던 지난해 3월 아스널과 북런던 더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손흥민과 교체 출전해 라보나 킥 골을 터뜨렸다. 라멜라의 환상적인 골은 푸스카스상 후보에 올랐고, 최종 수상으로 이어졌다.

토트넘은 지난 2020년 번리전에서 80m 단독 드리블 이후 골망을 가른 손흥민이 푸스카스상을 받은데 이어 라멜라까지 수상에 성공하며 2년 연속 푸스카스상을 배출한 클럽이 됐다.

토트넘 구단은 지난 18일 라멜라의 푸스카스상 수상을 축하하면서 '2020년 푸스카스상 손흥민, 2021년 푸스카스상 라멜라'라는 문구를 넣었다. 이에 라멜라는 자신의 수상 기쁨을 표현하기 보다는 "대단한 손흥민"이라는 글을 남겼다.

라멜라가 세비야로 이적하기 전까지 라멜라와 한솥밥을 먹은 손흥민도 전 동료의 푸스카스상 수상에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손흥민은 자신의 SNS를 통해 "라멜라 푸스카스 클럽에 온 것을 환영해(Welcome to the Puskas club bro!!)"라며 라멜라의 푸스카스상 수상을 축하했다.

[에릭 라멜라와 손흥민. 사진 = AFPBBNEWS]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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