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생명 김해란, V-리그 '역대 최초' 1만 디그 '위업'

[마이데일리 = 인천 박승환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김해란이 V-리그 사상 최초로 1만 디그의 '위업'을 썼다.

김해란은 1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IBK기업은행 알토스와 4라운드 맞대결에 리베로로 출전해 1만 디그를 달성했다.

김해란은 이날 경기 전까지 통산 디그 9993개를 기록 중이었다. 무릎 부상에서 복귀전이었던 이날 김해란은 1세트에만 6개의 디그를 기록했고, 2세트 중 1만 디그의 '금자탑'을 쌓았다.

김해란의 기록을 넘어설 선수는 당분간 없어 보인다. 남자부 1위는 현대캐피탈의 여오현으로 5121개를 기록 중이고, 여자부에서는 한국도로공사 임명옥이 8982개를 기록 중이다. V-리그 '2호' 기록으로는 임명옥이 유력하지만, 올 시즌에는 불가능한 수치다.

한편 김해란은 2세트가 끝난 뒤 코트에서 1만 디그를 기념하는 시상식을 가졌고, 위업 달성의 기쁨을 누렸다.

[흥국생명 김해란이 15일 오후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흥국생명과 IBK기업은행의 경기에서 디그 성공 10000개를 달성한 뒤 상을 받고 있다. 사진 = 인천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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