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는 음악방송 1위"…미래소년, 교복 입은 청량 화성인→독보적 세계관 '마블러스' [종합]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그룹 미래소년(MIRAE, 이준혁 리안 유도현 카엘 손동표 박시영 장유빈)이 교복을 입은 청량한 화성인으로 돌아왔다.

12일 오후 미래소년 세 번째 미니앨범 '마블러스(Marvelous)' 발매 기념 온라인 쇼케이스가 열렸다.

'마블러스(Marvelous)'는 K-POP에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데뷔한 미래소년의 세 번째 미니앨범이다. 미래소년 멤버 전원의 작사 참여로 한층 더 앨범의 완성도를 높였다.

이번 컴백은 지난 8월 발매된 미니 2집 '스플래쉬(Splash)' 이후 3개월 만의 초고속 컴백이다. 손동표는 "공백기 동안 카카오TV 웹 예능, 극장형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서 나우(NOW, 미래소년 팬클럽)들과 소중한 추억을 많이 쌓고 소통을 많이 하며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3집 '마블러스(Marvelous)'도 열심히 준비했으니 많이 기대해주시고 관심 가져주시면 좋겠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시영 역시 "'스플래쉬(Splash)' 활동을 마치고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더 열심히 준비했다. 나우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서 너무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EBS '장학퀴즈'에서 우승한 게 뜻깊은 시간이었다. 사실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리안은 "아직 두 번째 컴백이긴 하지만 항상 컴백이라는 게 설레고 기대가 되는 것 같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으니까 많이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 또 제가 호랑이띠다. 좋은 예감이 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1월에는 미래소년 뿐만 아니라 다수의 아이돌이 컴백과 데뷔를 알렸다. 이에 대해 유도현은 "이번 앨범에서 저희의 차별점과 강점은 중독성이라고 생각한다. 저희 곡을 들어보시면 재밌는 반복구와 귀여운 포인트 안무들이 많이 나온다"며 "이런 부분을 통해서 나우들과 '마블러스(Marvelous)'를 들어주시는 많은 분들의 머릿속에서 절대 잊히지 않게 계속 헤엄쳐 다닐 것"고 당차게 설명했다.

이준혁은 "미래소년의 강점은 팀워크라고 생각한다. 서로 간의 티키타카가 잘 맞고 서로 이해하려는 점 때문에 케미도 잘 맞는다"고 말했다. 카엘은 "뮤직비디오에서 저희가 사실 화성인으로 나온다. 이번 1월 활동하시는 분들 중 화성인은 저희밖에 없지 않을까 싶다. 화성인으로서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며 유쾌하게 답했다.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마블러스(Marvelous)'는 다양한 신스(Synth)와 심장을 두드리는 비트에 중독성 있는 멜로디가 조합되어 탄생한 댄스 팝(Dance Pop) 장르의 곡이다. 지구에서 보는 시점과는 또 다른 화성(Mars)에서 바라보는 시점을 가사로 담았다. 미래소년의 새롭고 신비로운 미래에 대한 강한 의지와 열정,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열고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느낄 수 있다.

이외에도 미래소년의 시그니처 'Into our Future'를 더해 놀이공원을 탐험하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는 에너지 넘치는 곡 '퓨쳐 랜드(Future Land), 미래소년의 저돌적이면서도 귀여운 고백과 함께 멤버들만의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쥬스(JUICE)', 미래소년만의 밝은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파이널 컷(Final Cut)', 다소 어두운 곡 분위기와는 상반된 가사를 잘 풀어낸 '소름 (Amazing)', 멤버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직접 작사에 참여해 완성된 '일곱페이지(Dear My Friend)'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됐다.

카엘은 이중 '소름 (Amazing)'의 랩메이킹에 참여했다. 카엘은 "사실 미래소년으로서 처음 써본 가사였다. 그렇다 보니 더 애정도 많이 갔다. 작사에 너무 참여하고 싶어서 너무 행복했다"며 말했다. 이어 "준혁이 형과 저의 랩 파트에 참여했는데 '널 싫어하는 방법을 아무리 생각해도 모르겠다'라는 뜻의 가사가 있다. 나우들을 겨냥했다"고 팬들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일곱페이지(Dear My Friend)'는 멤버 각자의 페이지가 모여 일곱페이지를 완성하고 함께 미래를 만들어나가자는 미래소년의 스토리를 담은 곡이다. 미래소년 7명 모두가 작사에 참여해 각별한 이미지를 더했다.

유도현은 "저는 이번 작사가 처음이었다. 너무 감사하게도 SBS '모비딕'이라는 채널에서 '미래소년 시티'라는 콘텐츠를 찍어주셔서 그 프로그램을 통해서 첫 번째 작사를 할 수 있었다. 프로그램의 취지가 '멤버들과 여행하고 추억을 쌓으면서 가사를 쓰고 곡을 만들어보자'여서 재밌게 가사를 쓸 수 있었다. 멤버들과 추억도 쌓고 깊은 이야기도 나누면서 그런 영감들로 가사를 쓰면서 재밌게 작업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시영은 "멤버들 모두 작사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이렇게 좋은 계기로 참여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저는 작사 작업을 하며 멤버들과 이야기를 많이 담아내려 노력했다"고 말했다. 손동표는 "'미래소년 시티'를 촬영하며 서로를 생각하며 작사했다. 그래서 더 의미가 있고 깊은 곡이 아닐까 싶다. 또 '미래소년 시티'를 통해 선공개가 됐었는데 나우들이 많이 좋아해 주시는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마블러스(Marvelous)'에서 미래소년은 교복 콘셉트로 나선다. 손동표는 "활동한 모든 곡들이 너무 좋았지만 개인적으로 이번 곡을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한다. 저의 최애곡이다. 멤버들 나이대에 제일 자연스럽게 녹아들어 표현할 수 있는 콘셉트인 것 같아서 정말 만족한다. 곡도 중독성이 강해서 나우들이 많이 사랑해주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한다"고 설명했다.

박시영은 "사실 교복을 입고 무대에 서보고 싶었는데 '마블러스(Marvelous)'로 그 꿈을 이뤄낸 것 같아서 너무 좋았다. 4년 만에 그 꿈을 이뤄서 긴장된다"고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장유빈도 "성인이 되기 전에 교복을 입고 형들과 같이 무대를 해보고 싶었다. 이렇게 '마블러스(Marvelous)'로 교복을 입을 수 있어서 너무 좋다. 청량하고 에너지 넘치는 이미지와 잘 맞는 것 같아 만족하고 있다"고 기쁨을 표했다.

오는 3월 데뷔 1주년을 맞이하는 미래소년. 도현은 "앨범 활동을 거듭하면서 서로에 대한 배려나 이해도 깊어진 것 같고 그러면서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한다"며 "실력적인 부분도 활동 준비를 하면서 많이 성장한 것 같다. 멤버들이 1집 데뷔 때보다 자신이 맡은 역할에 대해 책임감이 생겼다"고 그간의 성장을 꼽았다.

리안 또한 "각자 마인드가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작년 1월에는 아직 연습생이었다. 그 당시보다는 각자가 맡은 역할에 책임감을 느끼고 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거들었다.

미래소년은 미니 2집 '스플래쉬(Splash)'의 타이틀곡 '스플래쉬(Splash)'는 발매 직후 아이튠즈 차트에서 베트남 4위, 네덜란드 5위, 태국 5위, 일본 31위 등 이름을 올렸고, 뮤직비디오 공개 이후 닷새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는 등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지난해 말 데뷔곡 '킬라KILLA)' 는 미국 페이퍼 매거진의 '2021 베스트 K팝 송 40(The 40 Best K-Pop Songs of 2021)'에 선정됐으며, '아주 짜릿한 데뷔곡'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지난 28일 Mnet 재팬에서 방송된 '2021 엠넷 재팬 팬스 초이스 어워즈(Mnet Japan Fan's Choice Awards)'에서 신인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에 대해 리안은 "미래소년만의 월드투어를 해보고 싶다. 제 고향인 일본에서도 공연을 하고 해외 계시는 많은 나우들을 집적 만나고 싶다"고 글로벌 목표를 밝혔다. 장유빈은 "저도 리안 형과 같은 생각이다. 많은 해외 팬들과 소통도 해보고 싶다. 팬 미팅, 콘서트 이런 행사에 많이 참여해서 많은 팬들과 어울려서 친해져서 날이 오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앨범 활동에서 이루고 싶은 성과로는 음악방송 1위를 꼽았다. 유도현은 "'스플래쉬(Splash)' 때 많은 나우들과 '스플래쉬(Splash)'를 들어주신 덕분에 1위 후보에 들 수 있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욕심을 내서 진짜 1위를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손동표 역시 "같이 함께 일하는 멤버들, 스태프분들, 나우들까지 건강하게 활동을 잘 마쳤으면 좋겠다. 저번 '스플래쉬(Splash)'로 1위 후보를 했었는데 이번에는 1위를 달성할 수 있게 활동에 더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카엘은 "'스플래쉬(Splash)'보다는 훨씬 많이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약속하겠다"고 당차게 답했다. 리더 이준혁은 "음악방송 1위도 물론 하고 싶다. 올해의 목표도 있다. 연말 시상식 무대에 서보는 게 목표다. 그때 가야 좀 실감이 날 것 같다"고 조심스레 더 큰 꿈을 고백했다.

[사진 = DSP미디어 제공]

강다윤 기자 k_yo_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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