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율 "마지막 연애는 4년 전"…박하선 "누가 있어 보이진 않았다" 솔직 ('옥문아들') [MD리뷰]

[마이데일리 = 정지현 기자] 배우 권율이 마지막 연애와 함께 이상형에 대해 밝혔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카카오TV 오리지널 '며느라기2…ing'의 주연 배우 박하선, 권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정형돈은 박하선에게 "실제로는 어떤 며느리냐"라고 질문했다. 박하선은 "이제는 연차도 지나고 정말 잘 지내는데, 저는 웃으면서 할 말을 하게 됐다. 어머니도 웃으면서 넘어가신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남편인 배우 류수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년 동안 아이만 봤다. 너무 좋았지만 답답한 것도 있지 않냐. 복귀를 하고 일이 많아졌을 때 밥도 잘해주고, 아기도 봐주고 고맙더라"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정형돈은 권율을 향해 "이런 모습을 보면 결혼하고 싶지 않냐"라며 물었다. 박하선은 "되게 하고 싶어 한다"라며 대신 대답했다. 이어 "드라마를 1년에 걸쳐서 같이 했는데, 누가 있어 보이지 않더라. '왜 안 만나냐'고 물어보니 잘 안 나가서 기회가 없다고 하더라"라고 이야기했다.

권율은 이상형에 대해 "요리 배틀을 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집에서 같이 요리도 하고 따뜻함이 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이날 건배사 문제가 나오자 MC들은 박하선에게 주량에 대해 물어봤다. 박하선은 "2병 정도"라며 "코로나 때문에 집에서 와인 한 잔씩 하고 있다. 남은 건 과일 넣어서 담아서 보관한다"고 답했다. 이어 "음주를 좋아한다기보다 하루 끝의 낙인 것 같다. 사실 주류광고 모델은 엄마들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하선은 "저는 속상한 게 술이 금방 취하는데 금방 깬다. 1~2시간이면 깬다. 술을 다 같이 마시는 걸 안 좋아하는 이유가 안 좋은 모습을 보고 집에 데려다주는 게 스트레스더라"라고 밝혔다.

정형돈은 박하선에게 "소주에 어울리는 안주"를 물었다. 이에 박하선은 "물"이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들은 김숙은 "진짜 주당이다"라며 깜짝 놀랐다.

김숙은 권율에게 "욕을 찰지게 해서 팬들이 욕해달라고 한다더라"라고 말을 건넸다. 권율은 "과거 tvN '식샤를 합시다2' 촬영 때 욕쟁이 사무관 역할이었다. (회사에서는) 정직하고 올바른 생활을 하는데, 퇴근 후에는 친구들을 만나 욕도 하는 캐릭터였다. 욕이 입에 착착 붙더라"라고 떠올렸다.

이어 "저도 동창들 만나면 자연스럽게 욕을 한다"고 말했다. "욕 한 번만 해달라"고 부탁하자 권율은 당황하는 모습도 잠시, 짧게 욕을 해 폭소케했다. 이에 출연진들은"자연스럽다", "찰지다", "쫙 달라붙는다", "이건 프로다", "저건 연기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권율은 마지막 연애에 대해 묻자 "3년 반에서 4년으로 접어들고 있다.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라며 "대시하는 사람이 없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진 = KBS 2TV 방송 화면]

정지현 기자 windfa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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