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日 MF 카가와 신지, ‘이승우 옛 팀’ 신트 트라위던 이적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일본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32)가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다. 이승우(24, 수원FC)가 최근까지 뛰던 팀이다.

신트 트라위던은 10일(한국시간) “과거 도르트문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에서 뛰었던 카가와 신지를 영입했다. 소개가 따로 필요 없는 선수”라며 영입 소식을 발표했다.

카가와는 2006년 일본 J리그 세레소 오사카에서 프로 데뷔한 미드필더다. 어린 나이에 J리그에서 명성을 떨친 그는 2010년 독일 명문 도르트문트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곧이어 2012년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아 맨유로 이적해 2시즌을 소화했다.

맨유를 떠난 뒤에는 내리막길을 걸었다. 친정팀 도르트문트로 복귀하더니 2군으로 내려가기도 했다. 2019년 초에는 터키 명문 베식타스로 임대 이적했다. 그해 여름 스페인 사라고사로 완전 이적했고, 2021년 7월에 그리스 PAOK 아테네로 팀을 옮겼다. 그리고 이번 겨울에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다시 팀을 옮겼다.

카가와는 “신트 트라위던 팬들 모두 반갑다. 강한 확신을 품고 이곳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하게 됐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팀에 도움을 주겠다. 팀이 원하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헌신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하루빨리 팬들 앞에서 제 플레이를 보여주고 싶다. 성대한 응원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사진 = 신트 트라위던]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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