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 사이드 스토리’③]로튼토마토 신선도 93%, “원작 뮤지컬을 능가한다” 극찬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가 역대 최고의 뮤지컬 영화 반열에 오를 전망이다.

영화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의 신선도 지수는 무려 93%에 달한다. 관객 지표인 팝콘지수도 94%를 기록중이다.

로튼토마토는 총평에서 “스티븐 스필버그의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고전 뮤지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며, 어떤 면에서는 그것을 능가할 수도 있다”고 극찬했다.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자신을 가둔 환경과 운명에 순응하지 않고 자신만의 세상을 꿈꾸는 ‘마리아’와 ‘토니’의 사랑과 용기를 그린 작품이다.

US위클리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비극적인 ‘로미오와 줄리엣’ 이야기는 감각을 현혹시킨다”고 평했다.

콜라이더는 “야누즈 카민스키가 와이드샷으로 찍을 때마다 거의 울 뻔 했다”고 극찬했다. 야누즈 카민스키는 스필버그 감독의 ‘더 포스트’ ‘레디 플레이어 원’ ‘링컨’ ‘스파이 브릿지’ ‘마이 리틀 자이언트’ ‘워 호스’ ‘인디아나 존스:크리스탈 해골의 왕국’ ‘뮌헨’ ‘우주전쟁’ ‘라이언 일병 구하기’ ‘터미널’ ‘캐치 미 이프 유 캔’ ‘에이 아이’ ‘마이너리티 리포트’ ‘쥬라기 공원2’ ‘쉰들러 리스트’ 등 거의 대부분의 작품을 촬영했다.

옵저버는 “스필버그는 그의 시간이나 우리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았다. 새로운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그야말로 환상적이다”라고 했다.

스필버그 감독은 모든 장르를 능수능란하게 다루며 감동을 배가시킨다. 특히 처음 도전하는 뮤지컬 영화를 걸작 반열에 올려 놓으며 팬들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특히 60명의 댄서 & 150명의 엑스트라를 동원해 완성시킨 차원이 다른 스케일의 무도회장 시퀀스 'The Dance at the Gym'이 압도적이다.

'The Dance at the Gym'은 뉴욕의 라이벌 집단 샤크파와 제트파가 댄스 배틀을 벌이는 팽팽한 신경전부터 ‘토니’와 ‘마리아’의 운명적인 첫 만남을 그려낸다. 수많은 인파와 함께 밴드를 위한 무대 장치, 샤크파가 들어서는 입구, 마리아와 토니의 만남이 시작될 구석진 외야석 등 제작진은 이 모든 조건을 부합하는 장소를 물색했다. 오랜 노력 끝에 발견한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의 한 체육관에서 촬영된 'The Dance at the Gym'은 로케이션의 완벽한 동선을 따라 영화의 주요 장면들을 1분 길이의 롱테이크로 담아냈다.

스필버그의 새로운 흥행마법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는 한국에서 예매율 1위에 오르며 흥행 열풍을 예고하고 있다.

1월 12일 개봉.

[사진 = 디즈니]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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