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정수 기자] 지난해 5월 걸그룹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해체 소식은 팬들은 물론 연예계에 큰 충격을 주었다. 그도 그럴것이 해체소식이 알려졌던 당일 새벽까지 멤버들은 VLIVE를 통해 팬들과 소통하며 해체와 관련된 그 어떠한 내용도 언급하지 않았고, 당일 스케줄도 있었기 때문. 이렇게 급해체된 느낌을 지울수 없었던 여자친구. 하지만, 2021년 10월, 신비, 엄지, 은하가 VIVIZ라는 이름의 3인조로 재데뷔하는 소식이 알려지며 많은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여자친구의 멤버였던 은하, 신비, 엄지 3인조로 구성된 VIVIZ는 ‘VIVId dayZ’의 줄임말로 ‘선명한, 강렬한’을 의미하는 ‘VIVID’와 ‘나날들’을 의미하는 ‘days(z)’의 합성어다. 언제나 세상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색을 표현하는 아티스트가 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한다. 또한 은하(은비), 신비, 엄지의 이름에서 한 글자씩 따온 약자이기도 하다.

아직 공식 팬덤명이 확정되지 않은 상황이라 추후 바뀔수도 있겠지만, 멤버들은 팬들을 부를때 아직도 '버디'라고 이야기하고 있으며, 더불어 VIVIZ의 VI는 로마 숫자로 여자친구 멤버수였던 6을 가르키고있어 여러면에서 여자친구의 흔적이 남아있다.

자칭 '경력직신입'이라고 부르는 VIVIZ. 여자친구의 갑작스런 해체로 팬들을 놀라게 했지만, 6인조가 아니라 아쉬울수도 있지만, 여자친구의 멤버들이 다시 뭉쳐 새로운 걸그룹을 론칭한다는 것만으로도 큰 의미가 있지 않을까? 그리고 많은 버디들의 바람처럼 VIVIZ 단독공연에서 소원, 예린, 유주가 출연해 완전체 여자친구의 무대를 다시 볼 수 있는 날도 하루 빨리 오길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여자친구 모든 멤버들의 밝은 미래도 함께 기대해본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비비지 공식 인스타그램]

김정수 기자 easeful@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